방황하는 직장인
지금 당신의 직업이 없어진다면 삶의 터전을 잃어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위협
정보통신기술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경제 환경이 변하면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프로바둑 9단의 이세돌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에 3대 1로 완패하면서 기존의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언론보도들이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인류가 언어와 문자로 소통하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서 인류는 혁신적으로 발전해왔다. 인류는 농업혁명, 공업혁명, 정보화 혁명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축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조업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산업혁명과 달리 인류로부터 일자리를 뺏어가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안전한 직장은 사라지고 있다.
자신의 노력과는 별게로 자신의 직업이 없어지고 직장이 파산할 위험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평생을 보장해주던 직장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다보스포럼의 미래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면 일자리 500만 개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0년까지 가장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분야로 사무·행정이 1위를 차지하며 일자리가 4.9%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1.6%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 및 수학(3.2%)과 건축공학(2.7%) 분야는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일자리가 줄어들고 급격하게 직업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한 직장에 취업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다.
요즘 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도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청백전(청년백수 전성시대)’ ‘이구백(20대의 90%가 백수)’ ‘N포 세대(무한대 포기 세대)’와 같은 신조어가 생길 만큼 청년실업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취업을 하지 못해 대학 졸업을 하지 않고 취업 재수 삼수를 하고 있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실업률이 IMF 시기와 같이 20%에 육박하고 있다. 조선, 해운 등 대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예상되고 있어 이런 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창업만큼이나 취업도 힘겨운 도전이다.
미래에 어떤 직업이 뜰까?
매년 대학 입학 시기가 되면 미래에 어떤 학과가 취업에 유리할 것인가를 놓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진다.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가는 학과가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발달 속도와 변화가 빨라 어느 학과가 유망한 학과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대학의 전공이 보수를 많이 받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학과를 선택할 때부터 신중하다. 전통적으로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변호사, 회계사, 의사와 같이 인기가 높았던 전문 직업들마저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젊은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이 많다.
지금까지 없던 세상
‘지금까지 없던 세상 –저자: 이민주-‘에 의하면 신기술주도의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안전한 기업들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창작자, 창업가, 기업가가 주도세력으로 부를 창출하고 보유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젊은이들이 창작, 창업, 기업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최근 정부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지원 사업예산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과거에는 대학을 졸업하면 당연히 취업을 했지만 최근에는 학교를 중퇴하고 창업을 하거나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과거와는 달리 직업세계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미래에 인공지능과 컴퓨터가 인간이 하던 일들을 빼앗아 가면서 현재의 직업이 많이 사라질 거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아무리 직업세계가 변하더라도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사람들은 일을 할 것이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이 생존하는 한 계속 새로운 일들이 생길 것이다. 현재의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은 높지만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언론이 조장하듯 직업이 사라지는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