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홀로 사는 이유

불편함이 편한 나이는...?

by 세정

산골 외딴곳,
흉가 같은 시골집에
홀로 사는 어미 보니
늙은 자식 애가 탄다

어머니
도시 아파트로 오셔서
남은 여생 편히 사세요

내 등처럼 늙고 굽어
아스라이 서있지만
백 년 세월 모진 풍파
견뎌온 내 집이다

아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추억이 오롯이 스며있어
불편함이 편한 내 집에서

살다 죽고 싶다

나는 불편함이
언제쯤 더 편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