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벽 5시에 일어 난다.

이 좋은걸 나만 하기엔 아깝다.

by 유준범


5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난 한 달에 거쳐 적응에 성공하였고 내게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적어본다. 난 이 새로운 패턴으로 얻은 것이 매우 크기에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변화의 동기

0.1%가 되기 위해선 99.9%가 하지 않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잘 사용하면 더 잘 산 삶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긍정적인 변화들

고효율 시간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9:30 pm 정도에 애들을 재우면서 한 시간 정도 자는 척하며 누워있었어야 했다.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애들이 잠든 후 일어나서 내 할 일을 하려고 했지만 한 시간 누웠다 일어나면 모든 삶의 의욕이 사라졌다. 결국 했던 건 넷플릭스를 보면서 전화기로 게임하다 자게 되는 것이었다. 새로운 패턴으로 능률 높은 시간 3시간이 추가 확보되었다. 그리고 주말 아침 시간도 3시간이 확보되었다. 한 주에 총 21시간 (3시간 x 7일)의 고능률 시간이 내 삶에 더 해진 것이다. 이 정도면 투 잡 뛰어도 될 만한 시간이다.


집에서 애들과 보내는 시간이 덜 소모적으로 느껴진다. 하루 동안 내 할 일을 다 마무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온전히 애들과 놀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일을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뒤처진다는 생각에 집에 있으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금은 그런 부담감 없이 마음 편히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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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처럼 생긴 장점 두 가지

오후 8~9시부터 심하게 졸리다. 내 졸린 눈을 보는 아내는 나를 자주 측은하게 봐준다.

밤에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졌다. 대신 그 시간만큼 능동적인 일을 하게 된 것 이기에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적응과정

1주째 (성공률: 3일/5일)
첫 이틀은 깨고도 그냥 다시 잤다. 이건 작심 이틀도 아니고 뭔가 싶었다.

하루 종일 몽롱했고 밤 10시쯤 쓰러져 잤다.
업무시간에 집중도가 30% 수준이었다.


2주째 (성공률: 3/5)

업무시간 집중도가 85%까지 올라왔다.

대신 밤에 일찍 잠이 잘 안 온다. 10시~10시 반 정도에는 자야 평소 수면시간을 채우는데 12시 넘어 잔 적도 있다.


3주째 (성공률: 6/7)
패턴을 만들려면 주말도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는 6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보다 밤에 일찍 자는 게 더 어렵다. 어제는(월요일 밤) 9시 반에 누웠다 1시간 정도 자고 다시 일어나서 결국 1시에 잠들었다.


4주째 (설 연휴) (성공률: 7/7)

적응이 되어 설 연휴 총 5일 동안도 일찍 일어났다.


5주째 (성공률: 100%)

적응 완료


Screen Shot 2019-02-16 at 8.26.10 AM.png 기존 패턴과 지금 패턴에서 평균 수면시간은 동일하다.


가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작했던 패턴이었다. 추가 확보된 시간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하루에 이루어내는 업무 양을 보며 행복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일의 만족도가 높으면 집에서도 더 밝고 친절해지는 나를 발견하였다. 워라(work & life)가 행복하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워라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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