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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준범 Feb 11. 2019

내가 팟캐스트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여태 시작 안 했던 핑계

팟캐스트는 3년 전에도 고민했었던 프로젝트인데 못(안)하다가 이제는 진짜로 해보려고 한다. 팟캐스트는 Mixergy, Tim Ferriss, SPI, SaaStr, Nathan Latka을 벤치마킹했다. 유명한 모바일 업계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청취자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을 다룰 것이다. 


여태까지 안 한 변명

여태까지 못 한 게 아니다. 안 한 거다. 계획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첫째.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환경적, 유전적 요소가 있겠지만 내 성향에 맞춰 사담과 긴 인트로덕션 없이 중요한 메시지만 간결하게 내보내려고 한다. 


둘째.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다. 인터뷰 질문으로 깊은 대화를 끄집어내려고 많은 연구 중이다. 다른 팟캐스트들을 밴치마킹 중이고 Dan Song님의 인터뷰도 도움이 되었다. 콘텐츠 퀄리티는 경험을 통해서 배워나가야 한다. 하면 늘 것이다. 


셋째.

인터뷰 부탁하기가 미안하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여해야 한다. 그래서 이 들도 인터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전히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나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을 공개적으로 적는 이유도 시작해야 할 Accountability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 Seth Godin의 블로그 포스트가 있다.

원문: https://seths.blog/2019/01/relentlessly-lowering-expectations/

번역: http://www.joonbyoo.com/blog/seth-godin-relentlessly-lowering-expectations/




팟캐스트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첫 번째, 영업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출처: 구글 트렌드>

구글 트렌드를 보면 앱애니는 일주일에 수 십 건의 검색이 발생되는 반면 센서타워는 제로이다. 이 말은 센서타워는 그만큼 Outbound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Outbound 영업은 본래 힘든 것이다. 본사 팀은 거의 대부분 inbound영업을 한다. 나는 데이터마이즈를 통해 inbound 영업을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노후 대책이 필요하다. 

아마도 회사보다 내가 더 오래 존재할 것이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나의 role 보다 내가 더 오랫동안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내 이름을 브랜딩 하는 것이 커리어 측면에서 매우 올바른 투자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후속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거 해서 돈 되냐?'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나는 이걸로 돈 벌 생각은 없다. 이걸 통해서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네 번째, 나는 유용한 정보를 주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미국에 살 땐 palparkmenus.com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한인 식당 메뉴 모음 사이트이다. 이걸로 돈은 못 벌지만 사람들에게 가치를 준다는 것이 즐겁다. 데이터마이즈 팟캐스트가 여러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에피소드는 3월 중에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 알림을 받기 원하시면 페북 페이지 Like 또는 데이타마이즈 사이트에서 이메일 구독 신청하시면 됩니다. 잘 부 탁 드 립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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