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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손 May 16. 2017

PSD용량이 말도 안 되게 큰 경우,이렇게 줄여라.

사실상 망가진 PSD를 원상복구 하는 과정

포토샵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비정상적으로 파일 용량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포토샵 CC 버전부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잦아졌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PSD용량을 줄이는 법에 대해 이것저것 나온다.

"조정 레이어를 사용하라.", "합칠 수 있는 레이어는 합쳐라", "클리핑 마스크에서 불필요한 부위는 삭제하라"와 같은 팁에서 PSD를 다이어트해주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용량이 큰 파일이 있다.

딱 봐도 별로 용량이 클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50MB 이상. 심지어는 100MB 이상 나가는 파일이 있다.

이런 PSD는 망가진 것으로 이미 가망이 없다. 심지어 모든 레이어를 그냥 삭제하고 빈 PSD로 두어도 용량이 꽤 크다. 그리고 이 망가진 PSD는 미묘하게 느리다.


고화질 이미지를 많이 쓴 것도 아니고, 대단한 아트웍 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캔버스가 엄청나게 큰 것도 아닌데 파일 용량이 너무 크다면 한번 망가진 PSD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단순하다. 그냥 모든 레이어를 선택하고 새 파일로 복사해서 다시 저장하면 된다.

그런데 새 파일로 만들면 Guide 라인 같은 것들은.... 우짜냐? 이걸 다 다시 그으려면... 파일이 몇 갠디??

그것도 다 방법이 있다.


사실, 이 사소한 팁을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같이 일하는 고객/협력사/프리랜서들과 파일 교환을 할 때, 말도 안 되게 큰 PSD용량 때문에 겪는 불편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자이너들과 대화해보면 생각보다 이걸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자, 설명 들어갑니다.



망가진 PSD 복원 순서


Step 1. 용량을 확인해본다.

글을 쓰려는데 때마침 망가진 PSD가 있네?(실 작업물임으로 보안상 모든 레이어는 hidden으로)

레이어 창을 보면 타이포 레이어 몇 개뿐인데 무슨 40MB에 달한다. 이건 망가진 PSD다.
일단, 이 파일은 열어놓고 이대로 놔둔다.


Step2. "Ctrl + N"을 눌러 새 문서를 생성한다.

이때, 주의할 점이 "Document Type"를 설정하는 것인데, 이 목록을 살펴보면 1번 과정에서 열어둔 파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선택한 후, "OK"를 누르면 모든 설정이 앞의 문서와 동일한 상태로 새 파일이 생성된다.

(제일 중요한 과정. 이걸 안 하면 사소하게 사이즈도 재입력해야 되고 가이드라인도 재현해야 하는 등. 고쳐야 할 파일이 많은 경우, 개 삽질해야 한다.)



Tip. 잠깐! 포토샵이 최신 버전이라 새창을 생성하는 화면이 다르다고?

Preference > General에서 아래와 같이 "Use Legacy "New Document"Interface를 체크하면 된다.

새 인터페이스는 느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게 더 편해서 난 이걸로 쓴다.



Step 3. 다시 앞의 파일로 돌아와 모든 레이어를 선택한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Duplicate Layers"를 누르고,


Step 4. Document에 아래와 같이 방금 새로 생성한 문서를 선택하면 된다.

(아직 저장 안 했으니 untitled-1이겠지?)


Step 5. 망가진 PSD 파일은 닫고, 이제 새 PSD를 저장하는데 망가진 PSD에 덮어쓴다.

그러니 40MB가 8MB로 줄었다.



마치며...

나머지 파일도 시행해보니 모두 다 줄었다.

프로젝트에 생성되는 PSD 파일이 한두 개가 아님을 볼 때, 정말 망가진 PSD로 인한 용량 낭비는 엄청나다.

사실, 용량도 용량이지만 더 큰 문제는 묘하게 느린 PSD.

가장 극단적인 사례인데 250x250픽셀짜리 PSD가 400MB인데 이 과정을 시행하니 1MB로 줄었다. 무려 용량이 400배 뻥튀기되어있던 것이다.


근본적으로 파일이 망가지는 원인은 모르겠다.

물론 몇 가지 의심은 가지만 스피디하게 작업할 때, 모든 걸 주의할 수도 없는 노릇...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냥 이미지를 자주 넣다 뺏다 하고 여러 사람이 파일을 만지다 보면 이런 일이 벌어지긴 하는 듯하다. 혹시 아는 분 있으시면 제보해주시길.


그냥 내 개인적으로
1) purge 때맞춰해주고,

2) 저장 후 파일 닫을 때 온전히 저장된 후 닫고,
3) 작업 시 비효율적인 이런저런 레이어 안 쓰고,
4) 스스로 아니다 싶은 디자인 레이어는 미련 없이 삭제하고,
5) 이미지 콜라주 할 때 사전에 어느 정도는 사이즈 줄인 후에 가져오기

등 이런저런  습관이 있긴 한데 이렇게 하면 조금 오류 발생이 줄긴 하지만 100%는 아니다.


아무튼 사소한 이 팁이 널리 퍼져 적폐 PSD가 많이 없어졌으면 한다.



추가 내용(2017.07.03)

덧글에서 언급한 부분이지만, 이 방법이 전부 인 것처럼 오해를 할 수 있을 듯하여 내용을 추가한다.
문제의 원인은 메타데이터고 이를 해결할 셰어웨어가 있다.
유료결제를 하기 전엔 1회에 1개의 파일을 수정할 수 있고, 결제하면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할 수 있다. 라이선스는 정확히 살펴보지 않아서 회사에서 설치 가능한 것인지 각자 살펴봐야 할 듯하다.


이 방법은 포토샵만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담은 것이다. 다수의 팁이 그렇지만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깨알 같은 팁도 있다. 프로젝트 환경상 승인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거나 외부망이 접속 안 되는 경우도 많다. 혹시, 장비를 사용하면 될 일을 왜 이렇게 복잡하게 처리하냐고 반문하실 분들이 더러 있을 듯하여 미리 언급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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