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라는 배우로 인해 보게 된 영화이다. 내용은 단순할 수 있을 것이다. 핀치가 제프라는 로봇을 만들어서 이제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이지만 관계라는 것에 생각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
제프가 처음으로 말을 하자 기뻐하는 핀치
줄거리
태양의 오존이 무너지면서 인류가 살수 있는 상태가 되지 못한다. '핀치'는 자신의 죽음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 자신이 돌보던 강아지 '뉴이어'를 돌봐주길 바라면서 새로운 로봇을 만든다. 그러나 태풍이 몰아치는 등 상황이 급박해지자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처음에 제프와 만났을 때 핀치는 정말 미친듯이 기뻐한다. 재미있는 농담을 해줘 등 사람을 대하듯이
그리고 핀치가 4번째룰과 부재의 의미를 정의해봐라고 물어보면서 핀치의 죽음이 이미 암시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In Finch's absence, Robot must protect the welfare of dog. This directive supersedes all directives.
핀치가 부재하게 되면, 로봇은 개를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 이 원칙은 다른 어떤 원칙보다 우선시된다
Line
이 영화에서 유난히 자주 보이는 부분은 왜 도로를 운전하는 과정의 신을 중간에 삽입을 많이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이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영화이기에 어찌보면 생략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운전하는 과정 중에서 선이 2개의 줄인지 1개의 줄인지 아예없는 지 등을 통해서 신뢰와 관계의 깊이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었다.
처음에는 핀치와 제프가 서로에게 흥미를 가지고 호감을 가지는 단계에서의 모습에서는 선이 2개로 그어져서 서로가 덜 신뢰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핀치가 제프를 데리고 처음으로 음식을 찾으러 나가는 날
제프의 이름이 만들어져서 악수하는 순간
서로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신뢰가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기에 제프가 어색한 듯한 발음으로 신뢰(trust)를 더듬으면서 말하는 것과 이 2개의 선이 그어져서 아직은 어색한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프의 과한 호기심으로 인해 핀치와 뉴이어가 크게 다칠 뻔한 상황에서 갈등이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이 없는 외길에서 운전을 시행한다.
제프의 사고로 인해 핀치와의 갈등 후 장면
제프가 운전연습을 처음 시행하는 장면
제프가 능숙하게 운전을 한다.
그러나 사건은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것, 핀치가 아파서 쉬고 있을 때 제프는 핀치의 가르침대로 도시에서 음식을 찾고 약품을 찾는 행동을 한다. 다만, 인간이라는 변수를 경험하지도 예측하지도 못한 제프는 듀이를 잃고 핀치가 좌절하게 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 다시 2개의 차선이 생기고 거리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핀치와 제프는 서로에게 거리감을 가지지만 왜 이렇게 핀치가 인간에 대해 무서워하는 지와 뉴이어를 만나게 된 이야기 등 자신이 두렵고 죄책감을 느꼈던 순간을 제프에게 털어놓는다.
그 후 차선은 점선으로 바뀌고 이 후에는 점선 조차 없는 도로를 달리면서 제프와 핀치가 서로에게 신뢰하는 사이가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핀치하고 제프의 관계과 회복된 후 이동하는 장면
모든 영화 장면에서는 차선을 중간으로 하여 가로질러서 나아가는 운전을 보여주었다. 마음을 열고 서로가 신뢰가 쌓인 후에는 하나의 산이 큰 선을 형성하면서 제프와 핀치는 같이 한쪽 면에 있으면서, 서로가 깊은 신뢰감이 형성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핀치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도 제프는 핀치와 있었던 공간에 있었으나, 핀치는 건너편 차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단절됨을 보여주었다.
제프와 핀치가 서로같은 공간에 앉아 있는 장면
핀치의 마지막 순간을 느끼고 제프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
공간 분리
이 영화에서는 또한 공간의 분리를 통해서 신뢰감또는 관계의 깊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차 안에서의 공간의 분리는 마음의 벽이거나 서로가 이제 놓아주어야 할 때 등 '단절'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제프와 뉴이어의 소음에 짜증이나는 핀치
핀치에게 혼난 후 들어가 있는 제프
죽음을 맞이하러 들어가서 쉬는 핀치
제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전의 핀치
핀치를 신뢰한다고 얘기하는 제프
서로에게 차 안의 저 작은 공간을 서로에게 단절되어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저 공간을 뚫고 나옴으로서 서로의 신뢰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핀치의 죽음 후 운전을 하는 제프
제프의 제스처를 보고 나오는 뉴이어
마무리를 하면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다. 관계에 대해서 서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 한번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은 영화이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핀치가 뉴이어에게 볼을 던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핀치가 제프에게 자기대신 볼을 던지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핀치또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마지막까지 남게 될 뉴이어와 제프의 관계가 잘 이뤄지길 바라면서 계속해서 중얼거린다.
Throw the ball(볼을 던져)
이렇게 볼을 던진다는 것은 나와 너의 관계에서 하나의 마음을 던지는 행위와 같은 것 같다. 그렇기에 핀치는 끝까지 제프가 볼을 던지면서 관계의 이어짐을 바랬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리도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나의 마음을 툭하고 전달하는 행동을 안 하지는 않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가지면서 이만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