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쓰는 노랫말 '가야산 SNS'
가야산 SNS (다시 쓰는 노랫말)
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가야산아 내가 왔다 홍류동아 내가 왔다
우표 없는 편지 속에 한 세월을 묻어놓고
마음뿐인 SNS에 내 소원을 담아두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 되어
타관에 떠도는 나그네 되어
칠백 리 고향길을 찾아왔다고
육백 리 고향길을 인터넷에서
못 본 체 마라 못 본 체 마라 반겨주려마
달려가 본다 달려가 본다 반겨주려마
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가야산아 내가 왔다 야성강아 내가 왔다
주소 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로드뷰 속 고향에서 너의 모습 찾아본다
눈보라 치던 밤 달도 없던 밤
잠들지 못하고 혼자 울던 밤
울면서 떠난 길을 돌아왔다고
그리움 사무치는 노스탤져를
못 본 체하네 못 본 체하네 반겨주려마
기다려 주오 기다려 주오 반겨주려마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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