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쓰는 노랫말 '옥씨 부인'
가는 세월 바람 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모진 세월 눈물 따라 굴러가는 저 가마야
수많은 사연 담아 가는 곳이 어드메냐
한 맺힌 사연 싣고 가는 곳이 어드메냐
구중궁궐 처마 끝에 한 맺힌 매듭 엮어
양반에게 시달리다 도망길 택한 노비
눈물 강 건너서 높은 뜻 걸었더니
어쩌다 구덕이 옥씨 부인 되고 보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 곳 없고
핍박도 설움도 연기처럼 사라졌네
어이타 녹수는 청산에 홀로 우는가
어이타 노비가 아씨가 되어 버렸나
한 조각 구름 따라 떠도는 저 달님아
첫눈에 반해버려 사랑한 여인이여
한 많은 사연 담아 네 숨은 곳 어드메냐
이룰 수 없는 사랑 네 숨은 곳 어드메냐
곤룡포 한 자락에 구곡간장 애태우며
명문가 부귀영화 짚신처럼 내던지고
안개 강 건너서 높은 뜻 키웠더니
사랑만 좇다가 사랑을 지켰다네
부귀도 영화도 꿈인양 간 곳 없고
세상을 떠돌다 돌아온 지아비가
어이타 녹수는 청산에 홀로 우는가
어이타 부인을 살리고 대신 죽는가
* <옥씨부인전>: JTBC 드라마: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 (나무위키 참고)
* 옥씨부인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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