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팰리세이드 시승기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by 똑바로 써라 핫산

글을 시작하며


정말 어렵게 팰리세이드 시승을 잡았습니다. 저는 그냥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보통은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 이번 팰리세이드는 특히 더 예약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기도 하고 최근 출시된 모델이라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의 예약이 빗발쳤으리라 생각합니다. 평일에 마침 오후에 시간이 비어서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자주 시승을 하던 분당 드라이빙 센터입니다. 주차타워의 매우 높은 층에 있어서 시승을 위한 품이 많이 드는 편이지만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설왕설래 유튜브의 리뷰어들 사이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팰리세이드는 과연 저에게 어떤 경험을 전해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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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에 걸맞은 승차감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이라는 키워드를 쓰며 현대자동차 내의 최고급 자동차로 브랜딩을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출시되었던 전 세대 팰리세이드에 비해서 더욱 강인한 이미지에 개성이 강한 디자인 포인트들을 많이 내세우며 다른 차량들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 외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내의 디자인도 독특하게 구성하며 고급스러운 소재들을 내장에 아낌없이 쓰며 '고급차'의 이미지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런 고급화에는 그에 걸맞은 승차감이 동반되어야 마침내 '플래그십'이라는 표현이 완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짧게 한 시간가량 타본 소감은 일상에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네시스의 GV80과 유사한 컴포트함 이었습니다. GV80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유사한 승차감이라면 오히려 팰리세이드 쪽이 더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기로 SUV라는 장르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다양한 지형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차량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다인 승차 환경과 장거리 주행에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적절하다 생각이 듭니다. 더 넓고 쾌적한 승차 공간과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의 이점을 살린 자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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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하이브리드


기존 가솔린 3.8리터 6기통 엔진은 다운사이징이 된 2.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보 엔진 특유의 부밍음이 많이 개선이 되어 조용하고 일상적인 주행에 있어 크게 부족함이 없는 가속감이었습니다. 다만 플래그십을 내세운 만큼 3.3리터 터보 6기통 엔진을 사용했더라면 더 특별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다운사이징이 된 엔진은 그다지 파워풀하지도 않고 경제적이지도 않아서 오히려 하이브리드 엔진이 빨리 출시되었으면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의 실용적인 이미지를 별로 이어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는 팰리세이드가 싼타페에 비해서 비싸지만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차량의 가격이 훌쩍 올라버려서 반대로 싼타페가 더욱 가성비가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가성비 넘치는 전기차들이 캐즘을 넘어 내연기관 자동차들의 자리를 조금씩 넘어오는 상황에 팰리세이드가 더욱 낭만 넘치게 출시해 주면 어땠을까 미련을 남겨봅니다만 이제 대세는 전동화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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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누구나 가족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자동차 팰리세이드는 그만큼 여러 가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자동차 마니아층들이 좋아할만 한 구성은 아닙니다. 다만 시대의 흐름은 자동차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주의 의미로서 팰리세이드는 다른 자동차들에 비해 필요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이 넓다는 것뿐만 아니라 안락한 이동 수단으로서도 많은 짐들을 적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고급화를 통해서 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것과는 다소 멀어진 듯하지만 그래도 사전예약의 수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수요는 여전하니까요. 팰리세이드의 선전을 기대해 보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글로 쓰는 시승기와 더불어 영상으로도 시승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영상도 많이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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