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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셸 킴 Sep 11. 2023

틱톡이 유튜브보다 조회수가 더 나오기 시작했다

2023년, 대중은 움직이고 있다 | 소비자는 왜 #1


SNS 플랫폼 시장에서 2022년과 2023년을 가르는 분수령은, 바로 틱톡 조회수가 유튜브보다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22년 초에 론칭한 ㄷ 프로그램은 편집형 숏폼과 별도 촬영형 숏폼을 합쳐 총 80여 건 정도 콘텐츠를 유튜브와 틱톡에 동시에 올렸다. 동일한 영상에 거의 비슷한 메타 데이터로 발행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평균 조회수 60만, 틱톡에서 45만을 기록했다. 당시 틱톡에 동시 업로드를 했던 이유는 이 콘텐츠가 아이돌 출연진이 주를 이루었고, 그들과 댄스형 챌린지 콘텐츠를 촬영하는 것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즉, 틱톡에서 특히 잘 먹히는 장르의 숏폼을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조회수는 유튜브가 훨씬 높았다. 심지어 유튜브에서 2~300만 메가 히트를 치는 숏폼이, 틱톡에서는 150만 정도였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예능/드라마 클립의 플랫폼별 평균 조회수를 뽑아보면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순이다. 보통 방송사들은 원소스 멀티유즈를 극대화하기 위해 1분 미만의 숏폼을 제작한 후, 이를 큰 변용 없이 여러 플랫폼에 동시 다발적으로 올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공급자적 입장에서 숏폼은 내용과 발행 시기가 거의 유사하기 떄문에 직접적으로 플랫폼별 데이터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일반인이 나오는 콘텐츠거나 액션 장르물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극대화 되는데, 틱톡이 유튜브보다 많게는 5~10배의 평균 조회수를 뽑아낸다. 경향신문의 한 기자는 올해 7월 인터뷰에서 “숏폼을 똑같이 유튜브에도 올리는데 틱톡이 비교할 수 없이 조회수가 더 많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방송사들도 직접적으로 카운팅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 틱톡 조회수가 훨씬 더 높은 경험을 최근 들어 하고 있을 것이다. 



[참고] 틱톡 뛰어든 언론사가 매체명을 비밀로 두는 까닭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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