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망 Sep 17. 2022

학습 시기에 관하여

언제부터 어떻게 학습을 시키나요?

코로나 펜데믹이후 신종직업이 생겼다.

나는 집에서 학습상담일을 하고 있다.

20년전 방문학습지가 붐인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 학습기기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는 패드학습은 이미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학부모들을 상담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연들, 안타까운 일들도 있다.

엄마의 주관이 너무 강해서 학습 시기를 놓치는 경우들도 있다.


나는 학원과 학습지 교사로 10년 가까이 일했다.

내가 만난 아이들중 대부분의 경우

5.6세 이전에 학습 경험은 한 학생들이 셈도 빠르고 이해력도 좋았다.

반면 7세 이후에 학습을 시작한 아이들은 이해력도 습득력도 느렸다.


내가 아이를 낳고 잘 키우기 위해 나역시 많은 공부를 했고, 다행히 초등학생들인 나의 아이들 모두 학업이 우수하다.


안타까운 대다수의 엄마들 패턴을 보면

7세쯤 되어서 한글을 시키려고 공부방을 찾는다. 혹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영어, 수학 학원을 보낸다. 학원비는 대략 각 20만원 정도.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 젊은 엄마들 중에 나처럼 일찍 학습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 졌다.


강조하고 싶은 건 한글 수학 같은 기초학습을 일찍 가르치라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 시기에 맞는 학습적 자극을 주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사람의 신체는 20세까지 자라겠지만,

뇌는 12세면 완성이 된다.

그중 80%가 6세 이전에 완성이 된다.

(스캐몬 곡선)


그런데 여섯살까지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고,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야 학원을 보내면서 공부를 못한다고 아이를 다그치는 학부모들을 보면 안타깝다.

혹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제 겨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향해,

공부를 좋아하지 않으니 억지로 시키고 싶지 않다며 꼭 공부를 잘해야만 잘사는것 아니니

본인이 싫어하면 구지 사교육을 시키지 않겠다는 분들도 있다.

앞으로 싫어도 10년간은 학교 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 아이들이 힘들게 학교생활 할 것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확고한 주관으로 부모로서의 도리를 안하는 분들에게도 나역시 입을 닫는다.


이제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나 임산부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다.

생후 36개월이 앞으로의 아이의 학습 여부를 판가름하는 너무 중요한 시기라고.


36개월간 아이 기본적인 케어만으로도 벅차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많이 놀아 주고, 대화 나눠 주고, 책도 읽어 주고, 학습 효과가 있는 장난감 즉 놀잇감(교구) 등도 좀 사주라고(혹은 빌려다 주라고).


나라에서 유아기 아이들에게 1인당 10만원 이상의 양육비를 주는데도, 저축을 해주는지 생활비로 쓰시는지 아이에게 학습비로 지출하는 데는 매우 인색하다.

아이들 겉옷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여 새 책이나 학습 교구도 조금 지출을 했으면 좋겠다.


5세 6세가 되면 수학, 한글 순으로 기초 학습도 시켜주길 권한다.

연산 연습을 해주면 셈도 빨라질 것이고,

6세 이전에 한글을 해주면 빨리 깨친다.

학습습득력이 떨어지고 자기표현 능력이 발달하는 7세 시기에 한글을 시작하면 1년 반 이상 오래 걸리거나 참 더디고 힘들게 깨친다.


요즘은 스마트 학습기기들이 너무나 잘 만들어져서

6세 정도부터 학습을 시작하면 중3까지 학습기 하나로 학교 학습은 무난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월 비용은 10만원 선이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야 처음 학습을 시작하는 친구들은 학원이 더 나을수있다.

스마트 학습기는 스스로 매일 학습을 하는 도구인데, 기초학습이 없거나 이해력이 부족한 친구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옆에서 누군가 설명을 해주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공부방이나 학원을 가야 한다.

물론 학원은 과외가 아니라 원하는만큼 성적이 안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5세까지만 공을 들이면

학습면에서는 너무 쉽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옛 말처럼 36개월 혹은 5세까지 인성과 학습에 정성을 들여 놓으면

따로 한글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책만 많이 읽어줘도) 학습은 쉬워진다.


첫째는 4세때 한글을, 둘째는 6세때 한글을 스스로 떼어서 따로 한글 공부를 시킨적은 없다.

다만 수학 학습 시기를 놓쳐 셈이 그리 빠르진 않다.

5세 6세 눈** 이나 구*학습지를 하면 연산에 도움을 줄수있다.


11개월부터 책을 많이 읽혔고,

학습도구를 많이 장만해줬다.

(요즘은 대여가 잘 되어 있어 구지 사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많다.)


유튜브나 핸드폰은 가급적 늦게 보여주거나 하루에 정말 조금씩만 시간을 정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티비나 유튜브 대신 차라리 학습기기를 일찍 장만해주면 좋겠다.

늦어도 6세부터는 시작해줬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 이미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부터 집안 곳곳에 책을 포함 학습도구가 매우 많았다.

스마트학습기가 첫째 초등1학년때 나와서 그때부터 시켜 주었다.


받아쓰기 시험을 준비시킨적도 없고, 학교 단원평가를 따로 준비시키지도 않는다.

둘다 늘상 100점을 맞아 온다.


영어는 늦어도 2학년정도부터는 시켜주길 권한다.

(모두 개인적인 저의 의견입니다)

나는 스마트학습기가 있어서

초3부터 학원을 보냈다.

일반 영어 학원 내용은 패드에 있어서

어학원을 보내고 있다.

영어책을 많이 읽혀주기 위해서이다.


나는 주로 초등을 가르쳐왔고 나의 아이들 역시 초등인지라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노하우다.

주변 지인들 말로는 중3까지는 학원으로 커버가 되는데, 고1부터 실력이 나뉜다고 한다.

그래서 책은 계속 읽힐 계획이다.


브런치에는 각자의 전문 분야의 지식을 혹은 경험담, 좋은 생각들을 진솔하게 나워주시는 고마운분들이 많다.


나역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잘할수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젊은 혹은 미래의 학부모들과 공유하고 싶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시집 - 아이를 키우다 보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