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다이어트 도전 12일 차

by 당근의 꿈

첫째 딸은 실력이 점점... 후퇴하고 있다. 하기 싫은 마음이 많은 영향을 주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운동을 저녁에 한다고 하지만 낮의 뜨거운 열기는 여전히 머물고 있기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 기분이 상쾌해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인데 습도 높은 날에 자주 걸리는 줄넘기는 실력 향상이 아닌 짜증을 더욱더 상승시킨다.

잘못된 자세를 알려줄 때마다 언성이 높아 첫째는 더욱더 줄넘기가 싫어진다.

딸아이가 줄넘기를 잘하지 못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어 걱정이 된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된다. 모두 다 공부를 잘할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무언가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그건 걱정이 된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무언가를 하며 살아야 하기에. 그러기에 나는 항상 아이들에게 의욕과 의지를 강조한다. 그럼 힘든 일이 다가와도 잘 이겨내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줄넘기 하나로 모든 걸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내가 아이들을 보는 시간이 운동하는 시간이다. 혹 지금처럼 다른 것도 의지가 없을까 생각하는 건 나만의 괜한 걱정이기 바랄 뿐이다.

운동 12일 차 : 2021년 7월 30일

현재 몸무게 : 52.9kg

줄넘기 횟수 : 4000개 47분 소요


2000개 까지는 1000개에 한 번씩 쉬어 줬는데 2000개가 넘자 다리와 손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더 자주 걸리게 되고 더 자주 쉬어 주게 된다. 3000개가 넘어가니 10번에 한 번으로 걸린다. 겨우 겨우 4000개를 채우고 좀 더 할까 했지만 종아리가 아픈 듯하며 중단하고 몸을 풀어줬다.


생각해보니 불금과 주말은 시간이 여우 로워 운동 시간을 늘려도 좋겠다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줄넘기 후 신랑하고 1시간 넘게 산책을 했다. 평소 줄넘기를 끝내고 몸을 풀어주기 위해 10분에서 20분 정도 산책을 하는데 1시간 넘게 했더니 갈증이 나고 다리도 후들후들 거린다.


일주일 만에 다시 52.9kg이 되었다.

다만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이고 아직 맥주 한 캔 하기 전이다.

요즘은 맥주를 마시면 다 살로 가는 거 같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을 했고 불타는 금요일이니 신랑과 함께 한잔.


맥주 마시기 전 칼라만시 한잔을 마셔줬다.

신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깔라만시 한잔을 마시면 배불러서 맥주를 덜 마시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몸에서 비타민을 흡수하면 맥주가 살로 덜 흡수할 듯한 암시적인 착각을 해본다.

그런데 깔라만시 효능이 다양한데 비타민 C가 레몬의 30배나 되어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축제 억제와 지방 분해 도움을 주니 운동과 함께 하면 좋을 거 같다. 언제나 느끼지만 어떤 음식이 좋다 하여 그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듯 하니 꾸준한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깔라만시는 산도가 강해 위가 약한 사람은 맞지 않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래도 마시고 싶은 사람은 물에 많이 희석해서 먹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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