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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의 꿈 Jun 29. 2023

잊지 마세요.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혹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불행한 이유가 무엇이 나요?

돈이 없어서?

아니면 하는 일이 잘 안 풀려서?

남들은 잘 나가는데 자신만 뒤쳐져서?


여러 이유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 값의 상승 시기에 영끌하여 집을 매매한 부부가 있습니다. 저금리에 분양만 받았다 하면 바로 매도해도 몇 천을 버는 그런 시기이기에 어차피 집 한 채는 있어야 하니 매수하는 쪽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큰돈을 대출받아 샀지만 맞벌이 부부이기에 몇 년 안에는 좀 여유로워질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상가 투자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양만 받고 바로 매도해도 5천을 번다는 이야기.

부부는 논의 끝에 분양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기존에 집도 대출로 샀기에 현재 형편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포기를 했습니다. 남들은 다 사는데 자신들만 사지 못 한 것 같은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그 후 끝없이 오를 것 같은 집값도 상승세를 멈추더니 금리가 인상되자 무섭게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3 퍼센트의 금리에서 6~7퍼센트로 오른 금리는  그동안 무리한 대출로 집을 매수한 사람들에게 불행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위에서 상가 분양 신청을 못 한 부부는 여전히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행복하다고 느낄까요?

 이 부부는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집 매수로 대출은 있지만 그 대출은 부부가 일을 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충분히 갚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가 분양을 신청하여 당첨이 되었다면 어쩌면 오르는 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힘들게 장만한 첫 집을 팔아야 했을 겁니다. 비록 비싼 대출 이자를 내지만 더 큰 빚을 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저리 생각하는 않겠지요. 대출 금리가 올라 불행하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겠죠.


자신의 환경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변 상황이 변했을 뿐. 그리고 변한 주변의 어디를 보고 있냐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오고 갑니다.

행복은 이렇게 상대적입니다.


운명이 그러합니다. 한 치 앞이 어찌 될지 모릅니다.

지금은 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여기저기 만나는 존재에 의해 모습이 바뀝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불행이 아닌 행복을 좀 더 많이 쳐다보게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운명을 들여다보며 최대한 행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자신의 마음에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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