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비교하는 게 싫어 다른 애는 보지 않았다.
다른 아이의 색을 나도 모르게 입히다 네가 상처 받을까 봐.
너를 혼자 두기 싫어 다는 애는 보지 않았다.
나마저 다른 곳을 보면 네가 외로울까 봐.
이런 나에게 너는 말했다.
봄이 오면 아지랑이 피우는 봄볕으로 따뜻함을 주고
여름이 오면 강열한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주고
가을이 오면 바람이 가져다주는 추억의 향기를 주고
겨울이 오면 화로 앞에 목화솜 이불을 덮어 줄 것이라고
그렇게 한결 같이 한 모습으로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아~ 약한 건 나의 마음이였구나. 너는 이다지도 분명하고 뚜렷한 아이인데 난 무엇을 걱정했을까.
어디서든 어떤 옷을 입던 변함없이 찾을 수 있는 너인데.
이제까지 항상 나만을 바라보며 함께한 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