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네가 만일
만일 네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묻고 싶었다.
어디에 가고 싶었는지
무얼 먹고 싶었는지
나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나를 만나 행복했었냐고
묻고 싶었다.
네가 만일 들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너와 함께한 10여 년이
가장 행복한 10년이었고
너에게 함께여서
세상 그 누구보다 나는 행복했다고.
어느날 문득 말해주고 싶었다.
너에게 하나뿐인 너와
너에겐 하나뿐인 세상이었던 나를 사랑한 너에게
감성적으로 담은 일상을 써내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