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짱의 현실 성장 기록 ep.15
알람보다 먼저 깼다.
월요일 새벽, 머리는 무겁고, 마음은 더 무거웠다.
어제 늦게 잔 것도 아닌데,
눈을 떠도 개운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알람 울리기까지 40분.
짧지만 다시 잠들기는 애매한 시간이다.
'오늘 출근하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또 정신없이 지나가겠지.'
머릿속에선 벌써 하루치 피로를 선물받은 것처럼
무겁고 답답했다.
주말 동안 이것저것 계획은 많았는데
결국 제대로 한 것도 없었다.
그걸 생각하니 또 괜히 찝찝했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일어나야 했다.
월요일은,
늘 이렇게 버겁게 시작된다.
그래도 가만히 누워 있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이런 월요일도 또 지나가겠지."
별거 아닌 위로였지만,
지금은 그 한마디가 제일 필요한 것 같았다.
마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몸은 어김없이 월요일을 향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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