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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즈킴 May 07. 2019

프롤로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대한민국에서 30대 여성으로 살아남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목처럼 과거에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대수롭지 않거나 수긍할 만한 것들로 여겨지곤 한다. 혹은 그때는 맞다고 확신했던 가치들이 오늘의 내게 조금 삐딱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수많은 생각들은 결국 당시의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아니었을까.


이 시리즈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30대 여성으로서 현재 내가 느끼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연애와 사랑, 결혼, 직장생활, 음악과 예술, 문화와 사회 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담았다.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나의 기록을 통해 지금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독자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영상 디자이너 황하초 씨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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