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함께하고픈 이를 위한 조그만 틈

어떻게 이렇듯 다를수 있는지

생긴 것 먹는 것은 고사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각자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들이

다들 하나같이 제각각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비추며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마주한다면

당연하게도 부딪힐 수 밖에

많은 것들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하나의 세상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그 모습들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이해'라 부른다

그럼에도

'이해'라는 단어를 정의하고말로 풀어내기 어려운 이유는

이 마저도 각자마다의 방식에 맞춰 행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답은 없다.

그저 각자가 담고있는시간과 경험과 가치를 벗삼아

함께하고자 하는 누군가를 위해

마음 속 조그만 틈을 열어두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