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책 한 잔
그럴 땐 눈을 들어 하늘을 보렴.
엄마도 너랑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테니까.
<길을 떠나는 너에게> 중
‘에이.
처음에는 애들 다 우는 거야.’
‘아직 어려서 그렇지.’
보통 아이들처럼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줄 알았던
둘째의 어린이집 생활은
전혀 괜찮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남편이랑
머리를 맞대며 상의도 하고
서로를 탓하며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사랑으로 키워주신 원 선생님들
도움을 주셨던 센터 선생님들
손잡아 준 아름다운 반 친구들
아이가 밝은 얼굴로
졸업하는 날이 오기까지
고마운 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하루하루가
한 장의 사진처럼 지나갑니다.
다시 펼쳐질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오겠지만
늘
엄마의 자리에서
아이를 바라보며
기도하겠습니다.
린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