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너의 졸업식

엄마의 책 한 잔

by 엄마의도락

그럴 땐 눈을 들어 하늘을 보렴.

엄마도 너랑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테니까.

<길을 떠나는 너에게> 중


‘에이.

처음에는 애들 다 우는 거야.’

‘아직 어려서 그렇지.’

보통 아이들처럼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줄 알았던

둘째의 어린이집 생활은

전혀 괜찮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남편이랑

머리를 맞대며 상의도 하고

서로를 탓하며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사랑으로 키워주신 원 선생님들

도움을 주셨던 센터 선생님들

손잡아 준 아름다운 반 친구들

아이가 밝은 얼굴로

졸업하는 날이 오기까지

고마운 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하루하루가

한 장의 사진처럼 지나갑니다.

다시 펼쳐질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오겠지만

엄마의 자리에서

아이를 바라보며

기도하겠습니다.

린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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