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책 한 잔
나는 오늘부터
혼자 학교에 가기로 했다.
<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가는 길> 중
한길로 쭉 가면 학교라고
알려 준 엄마의 이야기와 달리
끄부기에게는
여러 갈래의 다양한 길이 생깁니다.
엄마도 처음엔
모든 것이 떨리고 무서웠다고.
발표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조용히 앉아 있던 날들이 많았던
저의 학교생활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학교 가는 길을 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엄마가 해준 이야기와는
다른 상황들을
마주하게 될 우리 아이들.
지금의 떨림도, 서툼도
모두 괜찮다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엄마도 그렇게 자라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