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산책을 하며 담아둔 사진입니다. 키 큰 나무를 올라타는 풀을 보았습니다. 나무라는 배경이 없었다면 땅에서 뒤엉켰을 존재로 눈에 띄지 않았을 겁니다. 나무는초록옷을 입어서 좋고, 풀은 더 높은 곳을 향해서좋습니다.우리는 누군가에게 때론 나무 같은 존재입니다. 든든하게 타고 올라가는 지지대가 됩니다. 풀은 어느 순간 알게 됩니다. 나무 덕분에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것, 더 높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제가 아끼는 사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구도를 잡고 있을 때 반가운 손님이 왔습니다. 가슴 떨리는 순간을 잡았습니다. 사진이 말을 걸어옵니다.
"소중한 것을 잡으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입니다. 꽃은 곤충에게 꿀을 제공하는 대신 곤충은 꽃의 번식을 도와 상부상조합니다.만약 꽃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꽃은 세상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만드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마음을 열어 꽃의 속삭임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