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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Sep 07. 2021

[일상 관찰] 산책 풍경을 나눕니다.

걷다 멈추며 순간을 누릅니다.


꿀 빠는 나비는 보았습니다.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줌인하여 여러 컷을 찍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기에 순간포착도 가능합니다. 산책나와 멋진 사진도 얻습니다.



가장 찬란한 순간, 절정의 때를 봐달라며 수선화 종류의 꽃들이 재잘거립니다. 10개의 꽃은 닮은 듯 다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담벼락에 심어둔 주인의 마음씀이 함께 피었습니다.



이슬 방울이 눈에 띄었습니다. 싱그러운 꽃의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흘려보면 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꽃도 시절인연이 있습니다. 시기가 되어야 만개합니다. 꽃이 피도록 시간을 두어야 합니다. 기다림에 익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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