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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Mar 05. 2022

[자기 계발] 슬기로운 독서생활 3단계

입문하기-성장하기-도약하기



뜻이 단단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의심만 하고 힘쓰지 않으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포박자-


독서습관을 만들기까지


독서 초보에서 독서인이 되기까지 5년 넘게 걸렸습니다. 밥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무작정 읽기에서 시행착오를 줄며 습관으로 체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음에는 불편한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습니다. 굳이 책을 읽어야 할 절박한 이유 없었습니다. 책은 여유가 있을 때 읽는 것으로 선순위에선 늘 뒷전이었습니다.  



멈춰 했던 순간


위기가 왔습니다. 직장 치이 관계가 꼬이자 출근이 괴로웠습니다. 짜증 늘 부정적 단어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급기"이것밖에 안되나" 스스로 다그쳤습니다. 스트레스 을 설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부담감에 찌뿌둥하며 무거웠습니다.  두통과 어깨 결림에 달리자 든 걸 려두고 싶었습니다. 불면과 우울앙상블, 자존감은 내리막길로 치달았습니다.

꺼져가는 촛불처럼 마음은 점점 스러져갔습니다. 일상생활 불편할 정도로 몸이 아프니 조금 힘든 일도 버거웠습니다. 일이 쌓이자  답답했습니다. 기야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심약한 상태 직장생활 무리였습니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암담했습니다. 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잠을 못 자니 몸은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니 생산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입맛도 없고,  몸에서 냄새가 날정도로 모든 것이 귀찮았습니다. 주변에선 내 얘기를 수군거리는 환청끔씩 헛것도 보였습니다. 번아웃이었습니다. 내는 출근하려는 저를 붙잡고 회사전화해 울먹였습니다.  



한 달이 지나 보이는 건강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낙오,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멍한 채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불쑥불쑥 불안한 마음 휘몰아쳤습니다. 답할 때마다 성경을 필사며 찬송을 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도 편칠 않았습니다. 영상과 책을 보며 음을 다잡았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고통 중에 다시 일어 사람들에 위로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변화는 더디고 답답함은 늘었습니다. 쉽게, 빨리, 편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왜 해야 하는지를 묻지 않고 의지만 앞서니 금방 지쳤습니다.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보이지 않는 캄캄한 길을 더듬는 것처럼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익숙함의 저항은 생각보다  끈질겼습니다. 몸이 아플 때 비로소 건강에 신경 쓰듯, 삶에 위기가 올 때 자신을 성찰하게 되는 깊이가 곧 회복하는 이 됩니다. 그럼에도 결론은 해봐야, 부딪혀야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계발서에서는 힘들 때 책을 통해 극복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누군가 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거야"라며 간절하게 매달렸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책을 붙잡았습니다. 뭐라도 해야 했으니까요. 가장으로서 무너질 수 있음이 두려웠습니다. 기본을 쌓지 않았던 과거가 부메랑 되어 현재를 통째로 뒤흔들었습니다. 넘어지고 무릎이 깨지고서야 알았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실력 쌓기에 소홀했음을. 너무 안일하게 지금껏 살아왔음을. 내 기준이 아닌 세상이 정한 기준에 춤을 추고 있었음을 통감했습니다.


부족함아는 사람은 낭비되는 삶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독서가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사람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지적 성장, 사고력과 통찰력을 키워주며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됨을 배웠습니다. 변화라는 것은 어떤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깨달음이 있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변화의 동인은 단연코 책이었습니다.



1단계(입문)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먼저 입문 단계입니다. 양질 전환의 법칙이 적용되 때로 다양한 책을 접하며 독서 근육을 키우는 입니다. 좋아하는 책 위주로 선택하여 한 권씩 성취감을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50권 정도 독서량이 쌓이면 독서모임 참가 권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독서력이 좋은 사람들 곁에 있는 것만으로 자연스레 좋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행착오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독서인은 없었을 테니까요. 서인과 교류는 사고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한 달에 한번 공통 도서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은 비한 것 이상을  얻게 되는 값진 경험이 됩니다. 다양성과 생각의 차이, 시각이 중첩되어 생각이 됩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그동안 뭐하고 살았었나"만 깨우쳐도 모임효과는 충분합니다. 시간의 축적될수록 하나둘씩 알아가는 것이 늘어갑니다. 은 목표라도 세우고 이를 확실히 실천하여 성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지력도 훈련으로 커집니다.


산다는 것은 열정으로 도전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하나하나 성취하는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출어람> 중에서


2단계(성장) - 독서환경 속에 살기


책을 읽으면서 꿈이 생겼습니다. 동기부여 강사, 저자  그리고 사진작가가 되어 인생 모작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몇 년 전 메모해둔 글이 이정표가 되었고, 3년 전 작성한 버킷리스트인생 설계도가 되었습니다. 성장 독서는 취미 읽기어섭니다. 독서의 목적이 분명하고 가급적 읽는  정리니다. 2~3배 걸리는 지루한 작업이지만 독서 근육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서모임 표는 최소 2~3번은 정독합니다. 처음에는 책 읽기도 버겁습니다. 표하기가 엄두 나지 않습니다. 눈을 꾹 감고 료도 찾아보고 영상도 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비합니다. 발표전까지 부담스럽지만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성장을 맛보게 됩니다. 힘들게 얻은 지식오래 남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정성과 노력의 씨앗이 뿌려졌으니까요.  


직장인은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감동 주는 문장이 많거나 생각 전환에 도움 주는 책 위주 주말에 요약하는 편니다. SNS에 공유하는 글은 한 번 더 읽어보게 됩니다. 요약한 책들이 쌓이자 종잣돈이 불어난 것처럼 든든했습니다. 2015년부터 공무원 업무 관련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독서 커뮤니티는 없었습니다. "종잣돈도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볼까?" 2018년 하반기 공무원 독서커뮤니티 '다독다독'을 만든 밑천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읽은 책을 소개하고 독서와 관계되는 자료를 올렸습니다. 3년 반 동안 운영하면서 책 소개 232회, 시 140회, 칼럼 소개 199회, 좋은 글 나눔 161회 등 900개의 콘텐츠를 회원들과 나누었습니다. 매주 3~4개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했기에 좋은 부담으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서환경 속에 있었던 것이 꾸준한 책 읽기의 비결이었습니다. 가끔씩 회원들의 감사 메일과 힘듦을 상의해오는 교감 속에 커뮤니티 운영 보람도 느꼈습니다.

 

온라인 카톡 모임 운영 및 참여


2년 전부터 독서 커뮤니티 소모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10분씩 읽고 매일 2쪽 이상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회원들은 하루 10분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성공하여 독서습관을 만드는 사람은 20~30% 정도입니다. 하루 10분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니까요. 3개월은 책과 친해지는 시기이니 서두르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배경지식이 있는 책을 고르라고 합니다. 의지와 다짐만으로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혼자 헤맸던 기억, 실패했던 이유를 회원들과 나누며 서습관을 응원합니다. 4달째부터는 회원들도 자신감이 생겨 책 읽는 시간점점 늘어갑니다. 2달에 3권 정도 목표량을 늘렸습니다. 1년 후에는  읽는 거부감은 줄어들고 독서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매일 조금이라도 읽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3단계(도약하기) - 매일 읽고 쓰는 단계

  

교양 입문서에서 전문서적으로가는 단계 책을 읽으면서 글감을 찾는 단계입니다. 한마디로 생산 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전문서적 등 보다는 질을 추구합니다. 연스럽게 글쓰기까지 연결됩니다. 하면 게 일어나는 모든 기 소재가 됩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카페에서 나온 노래, 산책 풍경, 화장실 명언, 광고판의 , 가족 대화  싱한 재료가 많습니다. 어떻게 요리하냐의 문제입니다.


읽고 쓰는 삶은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고서는 큰 틀에서 글쓰기 과정입니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어디서 자료를 찾을 것인가? 어떻게 배열? 문제점 및 대책? 보완할 사항은? 의견수렴은? 결국은 문제 인식과 설득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글쓰기는 기획력 향상뿐 아니라 보도자료, 칼럼 작성까지 연결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새로운 기술혁신으로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기술혁명으로 지능화된 사회로 발전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등이 미래를 바꾸어 갈 것입니다. 이런 기술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유대인들이 다른 민족과 다른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독서를 삶의 일부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교육받습니다. 부모가 본이 되어 자녀에게 영향을 줍니다. 독서습관을 유산으로 물려받기에 세상을 주름잡는 민족이 되지 않았을까요.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충실한 하루를 채워간다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을 충실히 사는 과정일 거라 생각합니다. 멋진 삶은 내가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때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기승전독서를 응원드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의 이 시간을 가장 요긴하게 선용하고 자기가 하는 일이나 상대를 중히 여기면서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청출어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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