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기자입니다. 오늘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4가지 사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쉐보레라는 명칭은 스위스 레이서이자 자동차 엔지니어인 루이 쉐보레에서 따왔습니다. 1911년 당시 레이서로 각광 받던 루이 쉐보레는 그해 11월 3일 제네럴 모터스 창립자 윌리엄 듀란트를 도와 쉐보레 브랜드 설립에 힘을 보탰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름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 쉐보레 첫 로고는 지금의 포드와 유사했습니다. 진부해 보일 수 있는 로마자 필기체였죠. 나비 넥타이 로고는 1913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로고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데요, 쉐보레 창립자 듀란트가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금빛 십자가 벽지를 보고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루이 쉐보레 모국인 스위스 국기에서 착안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나비 넥타이 로고는 1913년부터 2011년까지 총 9번 변화했습니다.
3. 쉐보레는 1918년 세계 최초 픽업 490 라이트 딜리버리를 시작으로, 1930년 로드스터 트럭, 1947년 어드밴스 디자인, 1955년 태스크 포스, 1960년 C/K, 그리고 오늘날의 콜로라도, 실버라도까지 명실상부 픽업 트럭 대표 브랜드입니다. 미국에서는 쉐보레하면 픽업 트럭을 떠올릴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정통 픽업 트럭'이란 타이틀에 딱 들어 맞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죠?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UV의 시작도 쉐보레입니다. 쉐보레는 1935년 8인승 서버잰 캐리올을 시작으로 SUV 시장을 개척했고, 지금은 트랙스, 이쿼녹스, 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서버밴 등 소중대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4. 쉐보레 카마로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입니다. 이 차의 개발 초기 명칭은 팬터였는데요, '반드시 C자로 시작하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쉐보레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카마로라는 이름을 부여받았습니다. 완전히 새롭게 고안된 단어이기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따로 없습니다. 한편, 카마로는 왜건으로도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산 낭비라는 이유로 개발 단계에서 폐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