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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May 13. 2018

'슈퍼노멀'. 아반떼 1.6 GDI.

슈퍼노멀. 우리나라 말로 '지극한 평범한'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차는 6세대 아반떼를 개발하며 이 '슈퍼노멀'을 콘셉트로 삼았는데요. 대중과 가까운 모델인 만큼 다수가 수긍할 만한 상품성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시승차는 8만km를 넘긴 아반떼 1.6 GDI였는데요. 
긴 거리를 뛴 차임에도 컨디션은 새 차 못지 않았습니다. 차를 제공한 제 친구는 "엔진오일만 갈며 탈 만큼 파워트레인 내구성은 우수하다"고 말하기도 했죠.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다른가 봅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6리터 가솔린 직분사와 6단 자동 구성입니다. 최고 132마력, 최대 16.4kg.m를 발휘하죠. 
가속은 예상한 만큼 전개됩니다. 적당히 잘 나갑니다. 제동도 마찬가지인데요. 적당히 잘 섭니다. 진짜 지극히 평범한 차입니다.   

연비는 준수합니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리터당 13.7km. 도심 및 고속구간 실연비는 리터당 17.4km를 기록했습니다. 연비 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해서 못 합니다. 아무튼 트림 상 연비를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외 생김새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차체, 깔끔한 디테일 등이 참으로 인상적이죠. 
조립 품질도 만족스럽습니다. 모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내라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공간도 충분하죠. 

가격은 1420만~2165만원입니다. 저렴하지 않습니까? 사회초년생이나 합리적인 값에 세컨카를 장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차도 없을 듯합니다. 
말 그대로 '슈퍼노멀'입니다. 올해 말,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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