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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Jun 03. 2018

신형 스타렉스 11인승을 사야하는 5가지 이유


현대차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 11인승 모델은 여러 장점으로 똘똘 뭉쳤다. 목적이 분명한 소비자에겐 이만한 차도 없다.


1. 몰라보게 멋있어진 외관 디자인
페이스리프트의 목적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형 스타렉스의 외관 디자인은 성공적이다. 특히, 앞면은 구형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확 달라졌다. 그것도 아주 멋있게. 라디에이터 그릴에 헤드 램프를 맞물리고 테두리를 크롬 라인으로 감싸니 존재감이 남다르다. 그 조형미가 꽤 세련되서 그런지 유럽 MPV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옆면은 이전과 똑같다. 부분 변경 특성 상 철판으로 제작된 차체는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뒷면은 테일 램프 내 라이트 디자인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2. 다양한 시트 배열로 대표되는 실용성
정말 다양한 시트 배열을 지원한다. 먼저, 2열을 뒤로 돌려 3열과 마주보는 게 가능하다. 간이 응접실이 펼쳐진다. 담소를 나누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4열을 반으로 접고 2, 3열을 최대한 뒤로 눕힐 수도 있다. 침대가 따로 없다. 인조가죽시트 질감도 나쁘지 않아 오래 누워 있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안락한 차박을 제공한다. 2, 3, 4열을 앞으로 확 잡아 당겨 트렁크 공간을 확보 하는 것 역시 여러 시트 배열 중 하나다. 11인승 모델은 사람을 태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공장 상태에선 적재 용량이 제로에 가깝다.

3. 대형 SUV 뺨치는 넓디넓은 시야
'광활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겠다. 눈앞에 펼쳐진 전경이 대형 SUV 뺨칠 정도로 넓디넓다. 시트를 아래로 팍 낮춰도 시야는 별 반 다르지 않다. 도로 위 거의 모든 차가 발 아래 있다. 사이드 미러도 큼직하다. A4 용지 사이즈를 좌우에 박아 넣은 것 같다. 사각 지대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뒤따라 오는 차 대부분을 무리 없이 담아낸다. 평행, 후방 주차도 어렵지 않다. 덕분에 스타렉스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손 쉽게 차를 제어할 수 있다. 길이x너비x높이 5150x1920x1925의 큰 차지만, 운전이 생각 외로 수월하다.
 
4.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빠르게
현행 도로 교통법 제 61조에 따라 9~12인승 6인 이상 탑승 승합차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스타렉스 11인승 모델도 탑승 인원 수만 맞으면 얼마든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다. 365일 정체로 몸살을 앓는 경부고속도로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차다. 다만, 탑승 인원이 6명 이하일 경우 7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물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참고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일 오산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총 44.8km를, 주말 및 공휴일 신탄진IC부터 마찬가지로 한남대교 남단까지 총 141km를 운영한다.
 
5. 과속 딱지는 먼나라 얘기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의무적으로 시속 110km 속도제한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속도제한장치는 ECU에 속도제한 프로그램을 설치, 시속 110km에 도달하면 연료 분사를 제어한다. 이 때문에 가속 페달을 제 아무리 깊숙이 밝아도 속도계 바늘은 움직이지 않는다. 해당 장치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사망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3년 8월 16일(11인승 이상 승합차 기준) 도입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속도제한장치를 달 경우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0% 정도 줄어든다. 여기에 과속 딱지로 인한 쓸 때 없는 지출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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