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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Nov 06. 2020

빅사이즈 미니, 미니 클럽맨 쿠퍼 S


이번에 시승한 차는 미니 클럽맨입니다. 공간에 초점을 맞춘 왜건형 자동차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최대 1520리터의 적재 용량을 쓸 수 있을 만큼 빅사이즈 미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조형적인 부분부터 살펴보고 가실텐데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시죠? 자세히 소개하는 건 다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을 찾는다고 한다면 이 영국 국기 모양의 테일 램프 정도? 실내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익숙합니다. 미니 그 자체입니다. 원형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넣어 독창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왜건의 핵심, 트렁크 공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박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피가 큰 짐도 무리 없이 싣고 나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미니에서 이런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닛 아래에는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합니다. 1.5톤에 불과한 차를 몰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당연히 가속도 매끄럽습니다. 엔진의 진동과 소음 역시 적고, 가솔린 유닛,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간 궁합도 좋아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쾌적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2초, 최고속도는 시속 228km에 이릅니다. 하중 이동 시 발생하는 차체 움직임은 미니답게 상당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긴 길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를 이어갑니다. 중심이 딱 잡혀 있다고 할까요? 여기에 더불어 승차감도 거칠지 않아 오래 타도 몸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괜찮은 차입니다. 몰면 몰수록 만족감이 배가 됩니다. 조형, 성능, 공간  차를 구성하는 모든 면에서 이렇다할 단점을 찾기 어려운 차입니다. 차라는 공산품이 그렇게 쉽게   있는 그런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왕 구입하는  클럽맨처럼 독특하고 매력적인 차를 사야 오래두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 시승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 부탁드리면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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