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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Nov 07. 2020

만족도 높은 SUV, 볼보 XC40 B4


이번에 소개할 신차는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볼보 XC40 B4입니다. 엔진 라인업을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디젤로 단일화하고, 이어 디젤을 삭제하며, 나아가 가솔린에 전력을 더한 볼보의 친환경 행보에 의해 탄생모델이죠. 추후에는 해당 모델도 사라지고 전기 버전인 리차지로 대체되겠지요. 아무튼 오늘은 친환경 동력원을 품은 신차의 특장점을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형적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은 기존 XC40 T4와 다르지 않습니다. 후면부 레터링이 T4에서 B4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SUV라면 꼭 갖춰야 할 넓은 트렁크 공간은 차박은 물론, 갖가지 짐을 싣고 나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어서 이 차의 핵심,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가솔린 유닛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원상 출력과 토크는 가솔린 엔진이 197마력, 30.6kg.m, 모터가 10마력, 4.1kg.m를 발휘합니다. 작은 차체를 끌기에 모자람 없는 힘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력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섬세한 출발 가속과 탁월한 연료 절감을 선사합니다. 성능, 효율, 환경 이 모두를 잡은 꽤 영리한 동력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주행 질감은 매끄럽습니다. 엔진의 진동과 소음도 적고, 가솔린 유닛,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트랜스미션 간 궁합도 좋습니다. 이 정도면 일상에서 쾌적한 이동을 실현시켜 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8.5초고요,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입니다. 부족함 없는 수치입니다. 하중 이동 시 발생하는 차체의 움직임은 크지 않습니다. 높은 키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세를 잃지 않습니다. 중심이 딱 잡혀 있다고 할까요? 여기에 더불어 승차감도 거칠지 않아 오래 타도 몸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준수한 가속, 시종일관 침착한 거동, 여기에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하체 세팅까지, 주행 질감 측면에서는 딱히 나무랄 점은 없습니다. 연비는 기존 T4 대비 0.1km/l 늘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g/km 줄었습니다. 모두 전력을 더한 덕분입니다. '뭐야? 별 차이 없는데?'라고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만, '환경을 위한 노력'을 생각한다면 납득할 만한 수치입니다.


제가 이 차를 여러번 시승했는데, 탈 때마다 만족감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형, 성능, 공간 등 차를 구성하는 모든 면에서 이렇다할 단점을 찾기 어려운 차입니다. 물론, 직접 소유한 것도, 장기 시승을 한 것도 아니기에 무조건적으로 좋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겠으나 탈 때마다 좋은 기분을 주는 차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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