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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기자의자동차생활 Dec 05. 2020

"자동차 계의 검투사" 지프 글래디에이터


안녕하세요. 문영재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프 랭글러의 가지치기 모델이자 험로 돌파에 최적화된 아메리칸 픽업트럭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소개합니다. V6 가솔린 엔진을 얹어 힘도 넘치고 무엇보다 넓은 적재 공간확보로 실용성까지 끝내줍니다. 브랜드 파워, 출중한 오프로드 성능, 여기에 강력한 출력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적재 용량까지.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그럼, 신차의 특장점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자,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 가지치기 모델답게 출중한 험로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갈길 쯤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나아가고요, 11cm가 넘는 지상고 덕에 큼직한 장애물도 거뜬히 잠재웁니다. 특히 과거서부터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MTB 등 여러 액티비티 머신에서 우수한 노면 충격 흡수 능력을 보여준 폭스샥이 앞, 뒤 모두에 장착되어 안정적인 거동을 펼칩니다. 17인치 휠에 끼워진 타이어도 32인치라서 울퉁불퉁한 노면을 꽉 움켜쥡니다. 아, 그리고 오프로드 플러스란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는데요, 버튼을 눌러 활성화시키면 엔진과 트랜스미션 움직임은 물론, 트랙션까지 제어해 험로 위를 조금 더 기민하게 돌파합니다. 



즐겁습니다. 불규칙한 노면 위를 악보 삼아 신명나게 리듬을 타는 그 느낌, 정말이지 흥미롭습니다. 엔진은 V6 3.6L 가솔린이고 최고 284마력, 최대 36.0kg.m의 힘을 냅니다. 부족함 없는 힘과 탄탄하면서도 유연한 하체가 만나니 그 결과는 당연히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훌륭합니다. 이어 디자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리어 도어까지는 랭글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차이는 박스 부분부터 시작되고, 네모반듯 모양새를 통해 디자인 통일감을 이어감과 동시에 넓은 적재 용량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합니다. 


네, 지금까지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쭉 훑어봤습니다. 온로드 임프레션을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차의 핵심이 오프로드이기에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짧게나마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부드럽게 타야합니다. 속도를 서서히 높이면서. 하중 이동 시에도 여유롭게 다뤄주시는 게 맞습니다. 차체가 크고 또 댐퍼의 상하 운동도 크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합니다. 여하튼 '나는 평소 오프로드를 즐긴다, 주말마다 캠핑을 떠난다, 남들과 다른 차를 몰고 싶다'하시는 분이라면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서 또 이런 차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습니다. 너도나도 정통 픽업트럭을 외치는 상황 속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는 단 하나의 트럭입니다. 글래디에이터는 루비콘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고, 가격은 6,99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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