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씽크 Nov 26. 2018

Letter to MthinK

에디터가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From. 이은형 에디터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었을까요.      

아마도 운명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8년 봄,      

여러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에디터'라는 이름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로 면접에 임하던 여러분의 첫 마음을 기억합니다.      

정성들여 쓴 글과 그 글을 보내주실 때의 그 마음을 귀하게 받았습니다.      

매달 만나 웃고, 이야기를 나눌 때 활짝 열어주셨던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아홉 분의 마음을 분에 넘치도록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더 많이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첫 정(情)이셨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영     

아영씨, 우리가 주고받았던 카톡 대화들을 복기해보니 우리가 제법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눴군요. 처음 아영씨를 봤을 때 맑고 깊은 눈빛에 반해버렸는데요. 이제 아영씨만의 꿈을 세상에 마음껏 펼치시길 응원해요. 바빠도 건강 꼭 챙기고요. 여의도 밥이 지루해질 때면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감사했습니다!        


             

민기     

민기씨의 글 앞에선 항상 부족한 제 역량을 돌아보고, 다그쳤습니다. 왠지 민기씨의 글 파일을 열 땐 마음을 더 가다듬곤 했거든요. 흠잡을 데 없는 글에 피드백 드리느라 고민 많았답니다. 에디터가 본받고 싶은 M씽크셨습니다. (최고셨어요, 정말) 그 반듯한 글솜씨로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루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수아     

똑부러지는 말솜씨만큼 글솜씨도 놀라웠던 우리 수아씨. 수아씨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많이, 행복했어요. 양주에서 밤이 깊도록 술 한 잔 하지 못한 게 마음에 남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스타 유튜버 노수아' 로 만나주세요. 그 땐 싸인도 청할게요. 수아씨의 진짜 꿈을 응원합니다!    


                 

예나     

예나씨, 웃는 눈매가 매력적인 거 아시죠? 서글서글한 눈매에 웃음이 묻어나는 모습이 참 예뻐서 가끔 훔쳐보았어요. ^^;; 그 모습이 주변에 밝은 에너지를 준다는 사실, 꼭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예쁜 예나씨의 글도 그렇답니다. 읽는 사람을 배려해 따뜻하고 쉽게 써내려가는 글솜씨로 꿈꾸는 일을 해나가시길 응원해요. 화이팅!                    


나현     

똘망똘망 눈빛이 빛났던 우리 나현씨! 취업 준비와 M씽크 활동 함께 하느라 참 바빴죠? 써주신 글 받아볼 때마다 제가 참 복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답니다. 나현씨의 글들은 라디오 DJ가 그대로 읽어도 좋을 만큼 따뜻하고, 읽기 좋았어요. 나현씨가 스스로를 글로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치세요. 나현씨는 충분히 그럴 만합니다. 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아현

워크샵 때가 생각납니다. 아현씨와 술 한 잔 나누며 더 깊은 얘기 나누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왠지 아현씨가 고민하는 것들이 예전의 제 모습을 떠올리게 했거든요. 분명 기회가 있을 겁니다. 그렇죠? ^^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고, 기뻤습니다. 우리의 인연은 지금부터 시작일 거라 믿어요. 지금보다 더 환하게 웃을 일들이 많아지길 기도해요. 응원합니다!


             

윤형     

저랑 이름도 비슷한 윤형씨, 그거 아세요? 지난 여름, 뉴스센터 카메라 앞에 서 있던 윤형씨 모습이 얼마나 자연스러웠는지, 우리 윤형씨 지금 방송기자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보였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윤형씨의 글을 읽으며 행복했습니다. 윤형씨가 걸어가는 걸음 모두를 응원합니다. 꿈을 이루세요! 


                    

현환     

가슴이 따뜻한 현환씨! 매달 두 편 이상의 글을 보내주셔서 그 성실함에 놀랐고, 열정에 감동했어요. 진심으로 방송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어요. 그 열정과 성실함으로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래요. 건승하시길!     

     

           

범주     

대기업 사원 범주씨! ^^ 연일 야근에 휴일근무까지 하시면서도 M씽크 콘텐츠 만들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소중한 휴가도 M씽크 활동에 쓰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늘 '엄마' 마음이 되어 걱정 했답니다. 건강도 챙겨가며 직장생활 해나가시고요.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언젠가 함께 일하게 되기를 바래요!  



From. 김희수 에디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래 쓴 짧은 편지는 의식의 흐름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간 글이니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해 과장 조금 보태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8개월동안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할게요. 


try, everything!


- 권규범

규범씨 안녕하세요? 규범씨 생각하면 워크샵에서 서연씨랑 같이 편의점 들렸다가 숙소 걸어가면서 제가 뒤에서 주접떤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앞에서 웃음 참는 거 다 본 것 같거든요. 제가..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민망하네요.. M씽크로 와줘서 고마워요 (갑자기..?). 덕분에 그려주신 웹툰 재밌게 읽고 얘기 나눌 수 있었어요. 저희가 확고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선이 있어서 뭔가 규범씨의 다 풀어진 드립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아 새로운 시작도 축하합니다!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한 해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김미진

미진씨 안녕하세요~? M씽크 면접 본 날에 싱글생글 웃으며 인사해줬던 게 기억나요. 그 아우라가 기억에 남는달까요? 만날 때마다 늘 광대에 사탕이 들어있는 듯한 귀여웠던 미진씨... 그거 아나요 제가 블로그에 면접 후기 올린것도 다 봤다는 스아실을.. 그렇다고 블로그에 저희 칭찬 해달라는건 아니에요.. 진짜 아니니까.. 그런 줄 아세요.. (박력) 미진씨 콘텐츠는 메일 열 때마다 늘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검수 넘기면서도 ‘미진씨 잘했죠!’ 하면서 뿌듯뿌듯했었어요. 사람이 한결같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짧지 않은 기간동안 늘 같은,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셔서 고마워요. 잘 지내요!


-김채윤

채윤씨 안녕하세요! 처음에 우려했던것과 달리 착실히, 열심히 활동에 임해줘서 고마워요. 많이 걱정했어서 그런지 매번 와 줄 때마다 더 반가웠고, 행사가 아침 일찍 있는 날에는 마음이 더 쓰였던 것 같아요. 환경을 핑계삼지 않고 잘 해주셔서 정말 x 100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보내드린 텔레토비 짤 다 줍줍 잘하셨나요? 늘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채윤씨 카드뉴스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생각날만큼 스타일이 확고해진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작업을 했을거라 짐작이 돼요. 채윤씨가 발전한 길에 제가 생색 한 스푼 정도 넣을 수 있게 해준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노다윤

다윤씨 안녕하세요. 다윤씨는 볼 때마다 차분한데, 강해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다부져보이기도하고 제가 원하는 그런 분위기의 사람이랄까요!! 되게 조용해 보이는데, 만들어준 동영상을 보면 또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서 참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윤씨가 만든 드라마 편집본들이 자주, 순위권에 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쭉 반응을 얻었던 콘텐츠들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많은 드라마를 친히 살펴 보고, 잘 소개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쭉 ! 브런치에 오래 남을 맛집이 될 다윤씨의 작품들을 응원하며 ! 취얼스 !


-박치선

치선씨 안녕하세요? 활동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이동할 일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참 정신없었을텐데 그 와중에도 열심히 잘해주셔서 고마워요. 피드백으로 얘기 나눌 때 늘 마지막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셨는데 매번 답장은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만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건 바로 전데 말이죠 ! 짧은 한 두줄의 카톡에서도 늘 고민하고 깊게 생각한 티가많이나서 내가 많이 어려운 존재인가? 생각도 했었답니다!!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있을 때 드렸던 얘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방송과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는 걸로 알아요! 또 만날 수 있겠죠? 그 때 또 반갑게 인사해요 늘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서경민

경민씨 안녕하세요? 처음부터 저에게 이과요정으로 각인이 돼서, 어디 공대 얘기가 나오면 경민씨는 가만있는데 제가 나서서 소개해줬던 것 같아요. 요즘 친구들은 정말 못하는게 없구나, 하는 생각했답니다. 날이 갈수록 기획력이 좋아져서 제가 한 것도 아니지만 뿌듯했던 적이 많았어요. 제가 드린 많은 피드백들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같이 얘기 나누면서 저도 더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 분명 올거라고 확신해요! 매달 두 번씩 고생했다는 얘기를 전했지만,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고마워요.


-송재은

재은씨 안녕하세요? 서글서글한 인상의 첫 만남도, 테마활동때마다 야무지게 질문하는 모습도 다기억에 남네요! 일러스트도 일러스트지만, 종종 그려주는 웹툰을 보면 재은씨는 분명히 따뜻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글도 카드뉴스도 성격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거든요! 저는 정말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늘 부러워했어요. 항상 좋은 그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매달 눈호강했답니다. 어디선가 또 재은씨 그림을 보게 된다면, 몰래 댓글 달게요. 약간 말 많고 이런 말투를 한 사람이 댓글 달면 저인 줄 아세요…? (헤헤) 고마웠습니다!


-양서연

서연씨 안녕하세요! 규범씨와 마찬가지로 워크샵 때 같이 소소하게 수다 떨던 게 생각나는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저는 편의점에서부터 숙소 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제가 생긴거랑 다르게 약간 개그 욕심이 있어서요.. 네..? 생긴것도 웃기게 생겼다구요…? (머쓱) 지금 이 글에서도 서연씨를 조금이라도 피식하게 했으면 하는.. 그런 작은 소망이 있어요.. 왜냐면 서연씨가 그동안 저 많이 피식피식하게 해주셨으니까요! 여러 번 말했지만 서연씨 웃음코드 정말 좋아했거든요! 아 11월에 대장금파크 갔을 때 자연스럽게 저한테 핸드폰 쥐어주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한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매번 마감 늦어서 자꾸 쓰레기통에 들어간다고 하시는데.. 저는 다 괜찮았습니다! 고생많았어요!!


-이수현

수현씨 안녕하세요! 우리 엠씽크 막내! 매번 끝에서 끝으로 왔다 가느라 고생이 많았죠. 수줍음 많아 보였는데 콘텐츠 만들어서 오시는거 보면 또 얼마나 잘해오는지, 수현씨는 늘 매번 다른 무드의 콘텐츠를 들고 오셔서, 이게 누구거였더라? (좋은 의미로) 하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MBC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 됐었죠. 다른 부서분들도 좋게 봐주시니 저까지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MBC 팔레트에 이제 M씽크의 색도 넣어주세요..! (오글) 아 판교에 갔을 떄였나요 우리 치맥했을 때. 제 바로 근처에 앉았었는데! 계절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 그 때랑 또 지금이랑 생각도 많이 크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잘 지내요!!


-이채빈

채빈씨, 안녕하세요!! 매번 메일 말미에 ‘이채빈 올림’이라고 써줬던 게 왜 제일 먼저 생각나죠? 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참 많이 신경써서 보낸 것 같다 그쵸~? 제가 매번 피드백 드릴 때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통에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고민 많이 해서 만들어온 걸텐데 제가 야속하게 군건 아니었을지, 나도 그렇게 못할텐데 너무 욕심내고 있는건 아닌지 매번 많은 생각을 하고 얘기를 전했었는데! 진심이 통했길 바래요. 긴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서 제가 채빈씨를 더 못헤아렸을수도 있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었길 바라며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욕심….) 고생 많았습니다!


-이한울

한울씨 안녕하세요? 대충, 그렇지만 느낌있는 머리 묶기에 통 있는 바지, 셔츠, 그리고 배낭! 한울씨를 생각하면 매번 로비로 걸어오는 모습이 생각나요! 수줍음이 많으신건지,, 대화를 길게 해 본적이 없어서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요. 콘텐츠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죠? 그래도 라디오도 그렇고, MBC스페셜 옥류관도 그렇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들이 많아요. 한 달에 두 번이 적은 것 같다가도, 그 횟수에 동반하는 시간들이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무게감있는 콘텐츠들로 M씽크 매거진에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현규

현규씨 안녕하세요? 힙한 현규씨… 힙하면서도 약간 대나무 같은 올곧음이 있달까요? 현규씨처럼 힙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번 라디오 콘텐츠 만들 때 저작권 이슈 때문에 제가 지독히도 괴롭혔다 그쵸? 그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전전긍긍했는데, 현규씨가 잘 해결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영상을 만드는건 글, 이미지, 음악 등 신경써야 하는게 훨씬 많으니, 어려웠을텐데 매번 잘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하시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현규씨의 운수대통 2019년을 기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작가의 이전글 M씽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