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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씽크 Dec 21. 2018

Letter to MthinK

김희수 에디터 씀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래 쓴 짧은 편지는 의식의 흐름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간 글이니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해 과장 조금 보태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8개월동안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할게요. 


try, everything!


- 권규범

규범씨 안녕하세요? 규범씨 생각하면 워크샵에서 서연씨랑 같이 편의점 들렸다가 숙소 걸어가면서 제가 뒤에서 주접떤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앞에서 웃음 참는 거 다 본 것 같거든요. 제가..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민망하네요.. M씽크로 와줘서 고마워요 (갑자기..?). 덕분에 그려주신 웹툰 재밌게 읽고 얘기 나눌 수 있었어요. 저희가 확고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선이 있어서 뭔가 규범씨의 다 풀어진 드립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아 새로운 시작도 축하합니다!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한 해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김미진

미진씨 안녕하세요~? M씽크 면접 본 날에 싱글생글 웃으며 인사해줬던 게 기억나요. 그 아우라가 기억에 남는달까요? 만날 때마다 늘 광대에 사탕이 들어있는 듯한 귀여웠던 미진씨... 그거 아나요 제가 블로그에 면접 후기 올린것도 다 봤다는 스아실을.. 그렇다고 블로그에 저희 칭찬 해달라는건 아니에요.. 진짜 아니니까.. 그런 줄 아세요.. (박력) 미진씨 콘텐츠는 메일 열 때마다 늘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검수 넘기면서도 ‘미진씨 잘했죠!’ 하면서 뿌듯뿌듯했었어요. 사람이 한결같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 짧지 않은 기간동안 늘 같은,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셔서 고마워요. 잘 지내요!


-김채윤

채윤씨 안녕하세요! 처음에 우려했던것과 달리 착실히, 열심히 활동에 임해줘서 고마워요. 많이 걱정했어서 그런지 매번 와 줄 때마다 더 반가웠고, 행사가 아침 일찍 있는 날에는 마음이 더 쓰였던 것 같아요. 환경을 핑계삼지 않고 잘 해주셔서 정말 x 100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보내드린 텔레토비 짤 다 줍줍 잘하셨나요? 늘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채윤씨 카드뉴스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생각날만큼 스타일이 확고해진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작업을 했을거라 짐작이 돼요. 채윤씨가 발전한 길에 제가 생색 한 스푼 정도 넣을 수 있게 해준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노다윤

다윤씨 안녕하세요. 다윤씨는 볼 때마다 차분한데, 강해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다부져보이기도하고 제가 원하는 그런 분위기의 사람이랄까요!! 되게 조용해 보이는데, 만들어준 동영상을 보면 또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서 참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윤씨가 만든 드라마 편집본들이 자주, 순위권에 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쭉 반응을 얻었던 콘텐츠들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많은 드라마를 친히 살펴 보고, 잘 소개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쭉 ! 브런치에 오래 남을 맛집이 될 다윤씨의 작품들을 응원하며 ! 취얼스 !


-박치선

치선씨 안녕하세요? 활동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이동할 일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참 정신없었을텐데 그 와중에도 열심히 잘해주셔서 고마워요. 피드백으로 얘기 나눌 때 늘 마지막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셨는데 매번 답장은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만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건 바로 전데 말이죠 ! 짧은 한 두줄의 카톡에서도 늘 고민하고 깊게 생각한 티가많이나서 내가 많이 어려운 존재인가? 생각도 했었답니다!!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있을 때 드렸던 얘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방송과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는 걸로 알아요! 또 만날 수 있겠죠? 그 때 또 반갑게 인사해요 늘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서경민

경민씨 안녕하세요? 처음부터 저에게 이과요정으로 각인이 돼서, 어디 공대 얘기가 나오면 경민씨는 가만있는데 제가 나서서 소개해줬던 것 같아요. 요즘 친구들은 정말 못하는게 없구나, 하는 생각했답니다. 날이 갈수록 기획력이 좋아져서 제가 한 것도 아니지만 뿌듯했던 적이 많았어요. 제가 드린 많은 피드백들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같이 얘기 나누면서 저도 더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 분명 올거라고 확신해요! 매달 두 번씩 고생했다는 얘기를 전했지만,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고마워요.


-송재은

재은씨 안녕하세요? 서글서글한 인상의 첫 만남도, 테마활동때마다 야무지게 질문하는 모습도 다기억에 남네요! 일러스트도 일러스트지만, 종종 그려주는 웹툰을 보면 재은씨는 분명히 따뜻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글도 카드뉴스도 성격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거든요! 저는 정말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늘 부러워했어요. 항상 좋은 그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매달 눈호강했답니다. 어디선가 또 재은씨 그림을 보게 된다면, 몰래 댓글 달게요. 약간 말 많고 이런 말투를 한 사람이 댓글 달면 저인 줄 아세요…? (헤헤) 고마웠습니다!


-양서연

서연씨 안녕하세요! 규범씨와 마찬가지로 워크샵 때 같이 소소하게 수다 떨던 게 생각나는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저는 편의점에서부터 숙소 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제가 생긴거랑 다르게 약간 개그 욕심이 있어서요.. 네..? 생긴것도 웃기게 생겼다구요…? (머쓱) 지금 이 글에서도 서연씨를 조금이라도 피식하게 했으면 하는.. 그런 작은 소망이 있어요.. 왜냐면 서연씨가 그동안 저 많이 피식피식하게 해주셨으니까요! 여러 번 말했지만 서연씨 웃음코드 정말 좋아했거든요! 아 11월에 대장금파크 갔을 때 자연스럽게 저한테 핸드폰 쥐어주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한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매번 마감 늦어서 자꾸 쓰레기통에 들어간다고 하시는데.. 저는 다 괜찮았습니다! 고생많았어요!!


-이수현

수현씨 안녕하세요! 우리 엠씽크 막내! 매번 끝에서 끝으로 왔다 가느라 고생이 많았죠. 수줍음 많아 보였는데 콘텐츠 만들어서 오시는거 보면 또 얼마나 잘해오는지, 수현씨는 늘 매번 다른 무드의 콘텐츠를 들고 오셔서, 이게 누구거였더라? (좋은 의미로) 하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MBC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 됐었죠. 다른 부서분들도 좋게 봐주시니 저까지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MBC 팔레트에 이제 M씽크의 색도 넣어주세요..! (오글) 아 판교에 갔을 떄였나요 우리 치맥했을 때. 제 바로 근처에 앉았었는데! 계절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 그 때랑 또 지금이랑 생각도 많이 크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잘 지내요!!


-이채빈

채빈씨, 안녕하세요!! 매번 메일 말미에 ‘이채빈 올림’이라고 써줬던 게 왜 제일 먼저 생각나죠? 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참 많이 신경써서 보낸 것 같다 그쵸~? 제가 매번 피드백 드릴 때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통에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고민 많이 해서 만들어온 걸텐데 제가 야속하게 군건 아니었을지, 나도 그렇게 못할텐데 너무 욕심내고 있는건 아닌지 매번 많은 생각을 하고 얘기를 전했었는데! 진심이 통했길 바래요. 긴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서 제가 채빈씨를 더 못헤아렸을수도 있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었길 바라며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욕심….) 고생 많았습니다!


-이한울

한울씨 안녕하세요? 대충, 그렇지만 느낌있는 머리 묶기에 통 있는 바지, 셔츠, 그리고 배낭! 한울씨를 생각하면 매번 로비로 걸어오는 모습이 생각나요! 수줍음이 많으신건지,, 대화를 길게 해 본적이 없어서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요. 콘텐츠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죠? 그래도 라디오도 그렇고, MBC스페셜 옥류관도 그렇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들이 많아요. 한 달에 두 번이 적은 것 같다가도, 그 횟수에 동반하는 시간들이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무게감있는 콘텐츠들로 M씽크 매거진에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현규

현규씨 안녕하세요? 힙한 현규씨… 힙하면서도 약간 대나무 같은 올곧음이 있달까요? 현규씨처럼 힙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번 라디오 콘텐츠 만들 때 저작권 이슈 때문에 제가 지독히도 괴롭혔다 그쵸? 그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전전긍긍했는데, 현규씨가 잘 해결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영상을 만드는건 글, 이미지, 음악 등 신경써야 하는게 훨씬 많으니, 어려웠을텐데 매번 잘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하시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현규씨의 운수대통 2019년을 기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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