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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희망을 발견했다랄까.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가 내게 작은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와
그 친구가 생각하는 ‘친구’의 개념이 다른 것 같아서.
서운했었다.
그런데 한 번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더라.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꼭 나랑 같이 가고 싶다고.
꼭 같이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단다.
지금 이 모임은 나 때문에 나오는 거라서
내가 불편해서 안 나오기 시작하면 자기도 이 모임에 나올 이유가 없다고.
아, 그래도 나를 그래도 괜찮은, 잃고 싶지 않은 ‘친구’ 라고는 생각해주는구나. 싶어서
그거면,
그거라도 있다면 다행이다 싶어서.
이 마음이라면 고백했다 차여도 계속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