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살고 있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하자고 하는 게
'민폐'가 될까 망설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좋은 점은 있다.
불필요한 만남에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며,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전처럼 쉽게 함께 하지 못해도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그렇기에 어렵게 '함께'하는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일은 모르쇠로 대책 없이 오늘 하루를 즐기자는 게 아니라,
그저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싶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