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5일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한 경차 ‘더 뉴 모닝’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형 모닝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차 캐스퍼와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기본 트림으로 살펴봤다.
기본적으로 두 차량의 안전·편의 사양은 비슷하지만,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큼 모닝 트렌디 트림에만 기본 탑재된 사양들이 적지 않다.
먼저 안전 사양으로는 후방 주차거리 경보, 경사로 밀림방지, 급제동 경보 시스템,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있다.
기본 편의 사양 중에서는 후방 모니터와 전 좌석 파워윈도우, 파워도어록, 속도 감응형 도어 잠금장치, 뒷유리 와이퍼 및 와셔 노즐 등이 모닝 트렌디 트림에서만 제공된다.
그중 후방 모니터와 뒷유리 와이퍼 및 와셔 노즐의 경우 캐스퍼 스마트 트림에서 152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스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다.
반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은 캐스퍼 스마트 트림에서만 기본 제공된다.
모닝 트렌디 트림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브 와이즈 I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버튼시동 PACK 옵션 적용 시에만 가능하다. 두 옵션의 가격은 각각 65만원, 40만원이다.
이처럼 기본 적용된 안전·편의 사양의 차이가 큼에도 기아 모닝의 판매 가격은 1,315만원부터 시작해, 1,385만원부터 시작하는 현대차 캐스퍼보다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