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투데이 Apr 24. 2024

SK하이닉스, 청주에 ‘M15X' D램 생산기지 건설.

사진: SK하이닉스 신규 팹(Fab) M15X 건설 조감도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의 생산능력을 대폭 늘린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신규 투자 안건을 이사회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청주 클러스터를 낸드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AI 열풍에 따라 낸드 대신 차세대 D램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의 9.9%에 해당하는 5조2,962억 원을 청주 M15X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말부터 팹 공사에 착수, 2025년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 M15X에 총 20조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HBM과 함께 서버용 고용량 DDR5 모듈 제품을 중심으로 D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HBM이 일반 D램 제품과 동일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CAPA(생산능력)가 최소 2배 이상 요구되는 만큼 D램 CAPA를 늘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준공 전에 청주 M15X에서 신규 D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M15X와 함께 약 120조 원이 투자되는 용인 클러스터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용인 클러스터의 부지 조성 공정률은 약 26%로, 목표 대비 3%포인트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첫 번째 팹은 내년 3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M15X는 전 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작가의 이전글 현대모비스, 폭스바겐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 생산 스페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