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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Apr 24. 2024

美 리비안, 분노한 투자자들에 집단소송 직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이 지난 2021년 11월 상장 이후 계속되는 주가 하락세로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뉴욕 소재 로펌 번스타인 라입하드(Bernstein Liebhard LLP)는 최근 리비안이 중요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법률회사는 리비안이 1934년 증권 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1일 사이에 리비안의 증권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소송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소송장에 따르면, 리비안은 네 가지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먼저 제품에 대한 수요와 시장의 부정적인 거시경제 동향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리비안의 비즈니스는 수요가 약화되고 고객의 주문 취소가 많아졌으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주문량이 줄어들어 회사의 예상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리비안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월에는 직원의 10%를 감축했고, 지난해 4분기에 15억2,000만 달러(약 2조845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비안이 번스타인 라입하드가 제기한 바와 같이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법률회사는 리비안의 2024년 전망이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서 제기됐으며, 번스타인 라입하드는 집단 대표 원고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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