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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20. 2024

美 LA 메트로 전동차 사업 韓업체가 싹쓸이

美 LA 메트로 전동차 사업을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한국업체가 싹쓸이했다.


 전동차량 전장품 및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우진산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통국(LACMTA)이 발주한 A650 전동차 개량 사업을 약 2억1천 만 달러(2,85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통국(LACMTA)이 2028년 개최 예정인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 현재 운행 중인 노후 철도차량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량해 승객 편의성 향상 및 수명주기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LA 메트로 신형 전동차 공급은 현대로템이 맡는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총 사업비 6억6천369만 달러(9,008억 원)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교통국(LACMTA)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우진산전의 노후 차량 개량 사업은 이탈리아의 안살도 브레다가 제작, 25년이 경과된 74칸(37개 편성) 철도차량의 각종 시스템을 56개월에 걸쳐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우진산전은 외국의 차량 제작기업이 해당 사업의 시스템 개량을 진행했으나 중도 포기한 14칸(7개 편성)을 정상 복구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어, 발주처가 우진산전의 철도차량 시스템 개량. 통합능력을 인정했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 최초 입찰공고, 지난해 7월 발주처의 제작공장 방문, 11월 최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024년 2월 초 발주처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우진산전은 지난 2011년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 및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워싱턴주, 오리건주, 매사추세츠주, 유타주 교통국에 방송표시기 장치, 운전실 장치 및 보조전원 장치 등을 공급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철도차량 추진제어 시스템, 보조전원 시스템, 열차제어 모니터링 시스템, 방송표시장치, 냉난방장치 시스템을 우진산전 제품으로 공급하고, 제동 및 신호장치는 타 제작업체와 시스템 통합 작업을, 대차 장치는 수선을 진행해 철도차량의 수명을 연장시키게 된다.


이를 위해 우진산전은 기존 제작공장 외에 완성차를 개량.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제작 예정인 시스템에 대해 발주처로부터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계획 승인을 받았다.


한편, 우진산전은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경량전철(LRV) 노후 전자시스템 개량사업에 이어 올해 4월 보조전원장치 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달 중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미국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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