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USA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크러쉬‘라는 제목의 갤럭시탭S9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사진 출처: X 삼성모바일US )
최악의 평가를 받은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에 삼성이 ‘언크러쉬’ 광고로 역공에 나서는 등 양사 간 치열한 광고전이 벌어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크러쉬(Crush!) 라는 제목의 광고를 발표했다. 하지만 악기 등 물건들을 파괴하는 아이패드 광고는 창작자들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켰고, 16년 전 LG전자의 광고를 카피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애플은 마케팅 부사장이 직접 해당 광고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논란을 틈타 경쟁사인 삼성이 애플 광고에 역습을 가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삼성모바일USA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크러쉬‘라는 제목의 갤럭시탭S9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BBH USA가 제작한 이 광고는 부서진 악기와 잔해가 널려 있고 페인트가 흩뿌려진 공간을 배경으로 한 명의 여성이 갤럭시 탭 S9을 보며 찌그러진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조명하고 있으며, 광고 말미에는 “창의성은 결코 부서질 수 없다” 라며 끝맺음을 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태블릿 판매 부진 속에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애플은 990만 대의 태블릿을, 삼성은 670만 대를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