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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10. 2024

트럼프 당선되면 멕시코산 제품 관세 100% 부과. G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9일(현지 시간) 멕시코에 추가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시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고 공약하자 현 시점에서의 투자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환경규제 철폐를 기대하고 있는 미국 석유업계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대통령으로부터 거액의 기부를 요구받는 등 트럼프 바람이 경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마크 루이스 GM 북미사업 담당 사장은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현재로서는 멕시코의 생산 능력을 늘리지 않을 것이며, 과거에 투자한 기존 생산 능력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GM은 현재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등에 완성차 공장을 가동 중이며, 2021년 전동화 전환을 위해 10억 달러(1조367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M은 최근의 전기차 수요 감소와 미국 대선 정국 등을 감안, 기존 계획 수정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멕시코와 무관세 무역 협정을 맺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미국 반입 제품에 대해 10%,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 중인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도 폐지될 가능성도 높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는 미국 수출을 목표로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자동차업체들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 혼다차, 기아 등이 완성차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아는 멕시코에 40만 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해 왔다. 자동차 외에 삼성전자가 가전공장을, LG그룹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해 LG마그나 전장공장을 운영 중이다.


탈 탄소화 정책을 꺼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이전에 추진했던 ‘아메리카 퍼스트’가 부활하게 돼 해외 업체들은 대 미국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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