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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n 20. 2024

패밀리카 볼보 XC90, “안전은 기본, 이젠 우아함과

볼보자동차 SUV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XC90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2,468대가 팔렸다.


볼보 전체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5%다. 평균 판매가격이 9천만 원이 넘는 고가 모델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판매량이 688대로 13%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볼보 XC90은 독일이나 일본 고급 차종들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BMW X5나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대시보드가 화려한 디자인과 럭셔리함을 자랑하는 반면, XC90은 여유롭고 차분하다.


젊잖은 분위기의 우드 그레이로 꾸며진 대시보드와 오레포스 크리스탈(Orrefors Crystal) 변속기 손잡이는 우아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볼보 XC90의 외관은 10년 가까이 된 올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우아함과 미니멀한 편안함이 매력적이다.


우아하고 곧은 특유의 디자인에 볼보의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고품질 소재와 플라스틱 및 실내 장식품의 멋진 패턴, 단순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는 서유럽 럭셔리 SUV와 차별화된 철저한 스웨덴 차량이다.

볼보 XC90 계기판


볼보 차량에 있어 ‘안전’은 이제 대명사가 아니라 볼보의 ‘기본’이다. XC90은 영국에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한 안전성을 보여준다.


XC90은 볼보의 안전 시스템을 상향 평준화한 모델이다. 승객 안전을 돕는 볼보의 최신 기술이 XC90에 가장 먼저 도입됐다. 2002년 처음으로 전복 방지 시스템(RSC)이 도입됐고, 이어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잇따라 적용됐다.


XC90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의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주관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XC90에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면 조향을 지원하고 긴급 제동을 돕는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으로 구성된 인텔리세이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만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을 신청하는 24시간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9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볼보XC90 트렁크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이용권(5년) 등으로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90 리차지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하고 세련된 모델로, 30마일(48km) 이상에서 유용한 EV모드를 제공한다.


XC90은 길이가 BMW X5, 메르세데스 벤츠 GLE, 아큐라 MDX 및 제네시스 GV80 등과 유사하다. XC90에는 6~7명의 승객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여유롭다.


3열에도 적당한 신체조건의 성인이 앉아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다. 렉서스 TX나 BMW X7 및 메르세데스 벤츠 GLS와 같은 더 크고 값비싼 모델을 제외한 럭셔리 크로스오버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XC90의 박스형 모양은 화물 적재에 적합한 디자인이다. XC90은 수하물 테스트에서 세 번째 줄 뒤에 4개의 중간크기 여행 가방을 탑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쟁 모델은 두 개의 가장을 수납하기도 쉽지 않다.


볼보는 높은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 지고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BMW,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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