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타 독일 배터리 공장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자체 공급을 위해 바르타(Varta)의 배터리 사업을 인수한다.
독일 배터리 제조업체인 바르타는 5일(현지시간) "포르쉐와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인 ‘V4Drive’에 대한 잠재적 투자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미 구속력 없는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바르타 측은 밝혔다.
계약이 확정되면 바르타의 배터리 사업부인 V4Drive 부문이 자회사로 이전되고 포르쉐가 자본 증자를 통해 과반수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바르타가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차량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포르쉐는 V4Drive의 배터리를 향후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에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가 실제로 해당 투자를 진행 할 것인지 여부는 현재 포르쉐가 진행 중인 실사 결과와 바르타 그룹의 특정 이해관계자의 승인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스마트키, 헤드폰 등 다양한 용도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바르타는 불안정한 배터리 수요와 공급망 문제,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경영이 악화됐으며 올해 초 구조조정과 함께 자본 확충 방안을 모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