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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15. 2024

현대모비스 계열 노조파업, 현대차 16.18일 생산라인

사진: 현대 모트라스


 현대자동차 주요 생산라인이 16일과 18일 또 멈춰 선다.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가동 중단이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어렵사리 6년 연속 무파업을 이끌어냈지만 계열 부품회사 노조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잇따라 가동을 멈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모듈. 부품 계열회사인 모트라스 노조는 지난 12일 현대모비스 모듈 부품사 13개 지회가 7월 16일 4시간, 18일 8시간 파업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대체인력 투입 등 무력화를 시도를 할 경우, 노조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보복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모트라스 노조 조합원은 지난 10일에도 주간과 야간 각각 4시간씩 모두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울산 현대차 공장 5개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 현대차 추산 6천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모트라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 폭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회사측이 기본급 9만 원 인상, 성과급 400%+800만 원 등 약 2천 만 원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모회사인 현대모비스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과 성과급 500%+1,520만 원+11주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상태다.


모트라스 노조는 지난해 모트라스 기본급 인상분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인상분의 80% 수준으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완성차의 최고 실적 달성에 공헌한 부품 계열사에도 비슷한 성과를 나눠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모트라스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기아 화성 및 광명공장까지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진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노조가 지난 13일 올해 임급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만6,588명(투표율 84.53%) 중 2만1,563명(58.93%)이 찬성, 가결했다.


올해 현대차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11만2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으로 평균 5천 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이와는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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