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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Jul 12. 2024

美, 폐쇄 직전 車 조립공장. 할리데이비슨 공장 전동화

사진: GM 랜싱공장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가동 중단, 또는 폐쇄 직전에 놓인 자동차 조립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는데 총  17억 달러(2조3,400억 원)를 지원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10일(현지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내 8개 주에 있는 11개 공장을 전기차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총 17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차 지원 프로그램의 타깃 주에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여러 주가 포함돼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동자들과 가깝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현재 문을 닫았거나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공장들이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며, 이들 공장이 생산할 제품 종류가 전기 오토바이와 스쿨버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대형 상업용 트럭 배터리, 전기 SUV용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추진 정책이 중국기업에는 이익을, 미국 기업에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이번 지원책은 전기차로의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자금은 작년 말 발표된 미국 에너지부가 관리하는 15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그램의 일부로, 기존 제조 시설을 전기차 및 청정 차량 조립 작업으로 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환 대상 공장은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 있는 유휴 스텔란티스 공장과 제너럴 모터스(GM) 미시간주 랜싱공장 등이 포함된다.


벨비디어 공장은 3억 3,400만 달러의 보조금이 투입, 전기차 조립 공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와 UAW(전미자동차노조)는 올해 초 공장 재가동에 합의했다. 스텔란티스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있는 변속기 공장 개조에도 2억5,000만 달러가 지원된다.


GM 미시간주 랜싱공장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해 5억 달러가 지원된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 있는 할리데이비슨 공장은 8,900만 달러가 지원, 전기 오토바이 조립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이 외에 스쿨버스를 만드는 블루버드 코퍼레이션(Blue Bird Corporation)은 전기 버스 생산을 위해, 조지아주 포트밸리 공장도 7,900만 달러가 지원된다.


보조금 지급 전제 조건 중 하나는 그 자금이 자동차 부문에서 새로운 노조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미국 노조원들이 미국에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UAW는 바이든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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