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GMC 함양공장
KGM 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이 KG 모빌리티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300여대의 계약을 확보했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BYD, 지리자동차 등 중국 대표업체들이 잇달아 진출하면서 수주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KGM 커머셜(KGMC)은 30일 지난해 6월 KG그룹 편입 후 올해 7월까지 11M 및 9M 친환경 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리며 지난해(111대 판매) 대비 약 17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으로 1,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하반기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대규모 노선버스 발주가 예정돼 있어 계약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GMC는 계약 차량 300대 중 156대는 이미 출고가 완료되었으며, 미출고 물량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MC는 수주 물량 확대로 경남 함양공장 외에 전북 군산에도 조립공장을 완성 11m급 대형버스와 9m급 중형 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특히, 최근 새로 개발한 9m 중형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지난 6월부터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회를 거쳐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KGMC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엠블럼 교체 이벤트도 진행한다. 운수업체들이 기존 에디슨모터스 엠블럼을 KGM 엠블럼으로 교체를 요청하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있으며, CNG 버스 필드 무상점검 서비스도 병행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