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공급량의 70% 이상을 CATL과 BYD가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 전기차량에 탑재한 파라시스사의 배터리 공급량은 0.57%에 불과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 (CABI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41.6GWh를 기록했다.
이 중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은 7월 19.42GWh의 배터리를 공급, 점유율 47.3%로 1위를 유지했다.
전기차업체 BYD의 7월 배터리 공급량은 9.37GWh로 점유율 22.83%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의 배터리 공급량은 28.79Gwh로 점유율은 70.1%에 달했다.
3위 CALB는 2.94GWh를 공급, 점유율 7.16%, 고션 하이테크가 1.73GWh, 점유율 4.21%로 4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에버 에너지(Eve Energy)가 1.69GWh(점유율 3.99%)의, 선우다(Sunwoda)가 3.29%, SVOLT에너지가 3.13%, Zenergy가 1.91%, Rept Battero에너지가 1.85%, LG에너지솔루션이 1.36%, 지디안 뉴 에너지가 0.76%, 파라시스 에너지가 0.57%, 야요닝(Yaoning)이 0.51%, 도-플루라이드(Do-Fluoride)가 0.42%, 라이즈썬-MGL이 0.24%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튬 삼원계 배터리는 11.4GWh로 전체의 27.3%를,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는 30.1GWh로 7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CATL, CALB, LG에너지솔루션이 70.88%, 6.65%, 5.16%의 점유율을, LFP 배터리는 CATL, BYD, CALB가 38.94%, 30.94%, 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삼원계 배터리 5.9GWh와 LFP 배터리 3.5GWh를 포함, 총 9.6GWh의 배터리를 해외로 수출했다.
CATL 리튬이온배터리는 코나(SX2 EV)에 BYD 블레이드 LFP 배터리는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에 공급된다.
한편, 지난 7월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NEPV) 생산량은 93만3,000대에로전년 대비 21.7% 증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8.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