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미국 레이싱 서킷에서 전기차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레이서인 블레이크 풀러가 개조된 ‘모델 S 플레이드’를 타고 세브링 국제 레이스웨이(Sebring International Raceway)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모델 S 플레이드’는 카본 세라믹 프론트 브레이크와 튜닝회사인 언플러그드 퍼포먼스의 대형 리어 로터, 그리고 풀 롤 케이지와 둥근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고 있다.
또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에 특화된 19인치 휠 세트도 언플러그드 퍼포먼스에서 설치됐으며, 요코하마 A052 고무 세트도 제공된다. 이같은 튜닝 파츠(부품)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모델 S 플레이드’와 동일하다.
풀러는 세브링 국제 레이스웨이의 긴 직선거리를 따라 달리며 랩 동안 시속 169마일(272km)까지 속도를 관리, 2분 19.999초의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2분 24.906초다.
전기차가 트랙에서 레이싱카와 동일한 수준의 참여도와 흥분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전기차역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