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둥펑 자동차(Dongfeng Motor)가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개막된 청두 모터쇼에서 새로운 SUV 브랜드 '명시(Mengshi)'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번째 모델의 컨셉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카는 전기 SUV ‘M-테라인’과 전기 픽업트럭 ‘M-테라인 S’로, 모듈식 MORA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한다.
MORA 플랫폼은 오프로드용으로 설계됐으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시스템이 탑재되어 스티어링 휠과 휠 사이의 물리적 연결이 없어 섀시를 거의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구동되며 아홉 가지 주행 모드를 사용하며 공압식 서스펜션으로 차체를 표준 위치에서 105mm 상승시킨다.
‘M-테라인’과 ‘M-테라인 S’ 모두 140kWh급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 시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출력은 1,070마력으로 4.2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차체 길이는 5.2m이며 무게는 3.2톤 정도로 추측된다. 픽업트럭 모델의 경우 조금 더 작고 가벼워 보인다.
‘M-테라인’ 모델은 2023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해당업체는 한 달에 4,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