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지난 22일 '타이칸 터보 K-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이 차량은 포르쉐의 개인 맞춤형 '존더분쉬'(Sonder-wunsh)팀이 한국 시장만을 위해 만든 특별 모델이다.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을 헤드레스트와 충전 포트 등에 새겼다.
50대 한정으로 만든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한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구매할 수가 없다. 한국만을 위한 스페셜 모델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한국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르쉐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1만1,355대를 판매,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포르쉐 최대시장인 중국시장 판매가 급락하자 포르쉐는 한국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받은 5개 외관 컬러(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와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를 조합하고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특히, 루비 레드 메탈릭 컬러의 차량은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이 한글로 표기돼 개성과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래픽 인장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에 각인되며, 운전석 측 충전 포트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수 작업 도장돼 있다.
외관은 외장 색상과 맞춘 포르쉐 (PORSCHE) 데칼이 적용됐으며, 21인치 미션 E 디자인 휠은 터보나이트와 새틴 블랙 컬러의 투-톤 디자인으로 꾸몄다.
내외관 액센트에 터보나이트 컬러가 반영됐고 B 필러 스페셜 배지에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 레터링이 터보나이트 소재로 각인됐다.
센터 콘솔에도 터보나이트 소재의 '타이칸 터보 K-에디션 (Taycan Turbo K-Edition)' 로고가 새겨진 배지가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의 우아한 파이핑과 크로스 스티치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시트, 플로어 매트 등에 적용됐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최고출력 884마력, 최대토크 90.8kg.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7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0㎞로 일반 터보 모델과 동일하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10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으로 430㎞를 주행 할 수 있다.
루비 레드 메탈릭 차량 외에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 컬러는 올해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시판 가격은 3억2,300만원부터이며 차량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