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주니퍼(Juniper)'라고 불리는 신형 모델 Y는 내·외장 디자인의 개선과 함께 다양한 첨단 사양의 탑재, 주행거리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된 바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게재된 스파이샷은 차체를 감싼 위장막 때문에 자세한 디자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모델 3 하이랜드'와 유사한 날렵한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ㄷ'자형 테일램프, 중앙에 'TESLA' 레터링이 들어간 리어 라이트 바 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유리창과 필러 형상, 트렁크도 변경됐다.
실내의 경우 15.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신형 스티어링 휠, 카본 스타일 실내 트림 등의 신규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 요크 스티어링 휠이 옵셥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75kWh 배터리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국내 인증 기준 449km임을 감안하면 모델 Y 주니퍼는 최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미국에서 공개 및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