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계속되는 부분 파업 등으로 한국지엠의 생산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가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3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 부분 파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거부 등으로 지금까지 약 2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GM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한국GM 협신회’를 비롯,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1개 자동차 산업 관련 기관·단체인 KAIA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과 잔업거부로 상당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 감소로 한국GM 협력업체들은 매출이 급감, 이에 따른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협력업체는 경영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들 부품사의 생산이 중단되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되고, 한국지엠과 협력업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임단협도 노조의 결단을 통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